한양대 약대와 휴온스가 나노입자를 활용한 신제형 약 개발에 나선다.
지난 5월 한양대(총장 임덕호)와 산학협력 협약식을 맺은 ㈜휴온스(대표 전재갑)가 첫번째 산학협력 연구사업으로 ‘나노입자를 활용한 신제형 연구개발 과제’를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
휴온스는 중앙연구소와 한양대 약대 김진기 교수 연구팀은 이 연구과제를 주제로 산학협력선도대학(LINC) 육성사업 기술개발과제를 공동 수행한다고 전했다.
이 과제는 물에 녹지 않아 제품화하기 어려웠던 약물에 나노기술을 적용함으로써 약의 용해도와 흡수를 향상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엄기안 중앙연구소장은 “휴온스는 이미 나노 기술을 이용한 사이클로스포린 개량신약(안구건조증 치료제)으로 임상 3상을 진행하고 있을 만큼 제제에 대한 노하우를 축적하고 있다”면서 “한양대 약대의 우수한 연구 인력과 결합하면, 큰 어려움 없이 신제형 약 개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엄 소장은 “앞으로 휴온스는 한양대 약대와 산학협력을 통해 타깃 선정, 후보물질 발굴, 활성과 독성 검색, 제형 화 등 의약품 연구개발의 전 분야에 걸쳐 협력할 것”이라며 “산학연 클러스터 모델의 모범적인 사례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교육부가 지원하는 산학협력선도대학(LINC) 육성사업은 산학 공동으로 산업 수요에 부응하는 인력을 양성하며 기술을 개발함으로써 지역대학과 지역산업의 공생발전을 지원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한양대 ERICA 캠퍼스 LINC 사업단은 기술혁신형 대학에서 최우수 평가를 받은 바 있다.
한편 휴온스와 한양대 약대는 지난달 22일 산학협력과 공간 제공에 관한 협약식을 체결했으며, 다음달 1일 국내 제약사 중 처음으로 약학대학에 연구소를 이전시켜 본격적으로 산학협력에 나서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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