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코틀랜드 정부 5월 이후 출생 영아에 ‘로타릭스’ 제공
국내 2008년부터 최근 4년간 로타바이러스 원인 설사질환 발생률 평균 14.2%
최근 스코틀랜드 정부가 이달 이후 출생하는 모든 영아에 접종할 로타바이러스 예방 백신으로 GSK 로타릭스(Rotarix)를 선정한 것이 전해지면서 화제가 되고 있다.
현재 스코틀랜드에선 매년 약 1,200명의 영아가 로타바이러스 감염으로 병원신세를 지고 있다.
이에 스코틀랜드 정부는 로타바이러스로 생긴 질환 발생 감소는 물론 가정의 병원비 지출을 막기 위해 GSK 로타릭스(Rotarix)를 선정, 제공하게 됐다고 밝혔다.
영유아에게서 로타바이러스 감염으로 생긴 질환에 대한 고민은 스코틀랜드만 아니라는 게 한 연구에서 나와 있다.
연구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매년 로타바이러스 감염으로 의료기관을 찾는 방문 건수는 약 20만 건, 입원 건수는 200만 건에 이르고 있다.
또 전 세계 5세 미만 아동 중 1명은 로타바이러스 감염으로 병의원에 내원했으며, 65명 중 1명은 입원한 경험이 있었다.
우리나라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2008년부터 2011년까지 질병관리본부가 실시한 급성 설사질환 발병 현황에 따르면, 평균 31.8%가 바이러스이며 이 가운데 로타바이러스는 14.2%를 차지, 다른 원인 바이러스(노로바이러스, 장 아데노바이러스, 아스트로바이러스) 중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다.
로타바이러스는 전염력이 강하고 감염정도에 따라 무증상에서 발열, 구토, 설사, 복통 등의 주된 증상을 보이며 심각할 경우 탈수로 인한 사망에 이를 수 있는 질환이다.
로타바이러스는 아주 소량으로도 감염을 일으킬 수 있는데다 전염력이 강해 한번 감염되면 전파를 막기 어려워 집단감염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최근엔 어린이집 등 단체생활을 하는 0~2세 영유아 층에서 증가, 바이러스에 노출될 위험이 더욱 높다.
로타바이러스는 감염되기 전, 백신 접종을 통해 감염으로 생기는 심각한 상황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국내에선 단 2회 접종만으로 로타바이러스를 예방할 수 있는 GSK의 로타릭스가 대표적백신이다,
생후 6주 이상의 영아부터 첫 접종을 시작해 최소 4주 간격으로 총 2번의 접종을 진행한다면 생후 10주 안에 로타바이러스 예방 접종을 마칠 수 있다.
이와 함께 로타바이러스 장염 호발연령층 생후 3개월 전에 로타바이러스로부터 아이를 보호할 수 있다는 점에서 GSK 로타릭스의 가장 큰 특징으로 꼽힌다.
GSK 로타릭스는 로타바이러스 특유의 특성을 응용해 만들어진 백신이다.
GSK 로타릭스는 자연 감염된 2회 이후 혈청형에 관계없이 중증의 로타바이러스장염으로부터 100% 면역력을 획득하게 된다는 것을 착안해 개발된 백신이다.
로타릭스는 100% 순수 사람균주를 사용한 백신으로, 전 세계적으로 유행하는 5가지 혈청형(G1P[8], G2P[4], G3P[8], G4P[8], G9P[8])에 대한 예방효과가 입증된 바 있다.
현재 로타릭스는 120여 개국에서 허가는 물론 45개 나라 중 39개 국가와 지역에서 UMV(국가/지역백신 프로그램)로 선정됐다.
로타릭스는 전 세계 최초 1억 5천만 도즈의 판매기록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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