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국 14곳이 무자격자가 의약품을 판매하다가 적발됐다.
식약처(처장 정승)는 약국 개설자 14명과 무자격자 17명을 불구속 송치하는 한편 지자체에 위반사실을 통보했다고 밝혔다.
식약처에 따르면 조사 결과, 적발된 약국은 약사가 아닌 무자격자(일명 전문 카운터)가 의약품을 판매하거나 복약지도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약사법상 약국 내 의약품은 약사 또는 한약사만 판매할 수 있다.
이에 따라 1차 적발되면 업무정지 10일 2차는 업무정지 1개월, 3차와 4차 업무정지 3개월을 받게 된다.
이번 조사는 대한약사회의 요청에 따라 실시됐다.
약사회는 그간 벌여온 자정 노력에도 약국 내 불법 판매 행위가 근절되지 않자 식약처에 관리를 요청해온 바 있다.
식약처는 향후 식품, 의약품 불법 행위 근절을 위한 관련 단체 등의 자정 노력을 적극 협조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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