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관외과학회가 정맥혈전색전증의 예방과 치료에 대한 권고안(Prevention and Treatment of Venous Thromboembolism)을 발간했다.
이 권고안 간행엔 학회소속 12명의 교수진이 참여했다.
이번권고안엔 외과수술환자나 외상환자, 암환자를 포함한 기타내과환자를 대상으로 한 정맥혈전색전증의 예방법과 치료법을 담겨있다.
우리나라도 고혈압과 고지혈증과 같은 대사증후군의 유병 률이 높아지면서 정맥혈전색전증환자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지만, 국내치료환경에 맞는 정맥혈전색전증의 예방이나 치료에 대한 통합된 표준 치료방법은 부재한 상황이다.
이에 학회는 실제 치료현장에서 전문의들이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정맥혈전색전증치료에 대한 유용한 정보를 공유하기 위해 이번 권고안을 발간했다.
정맥혈전색전증은 피가 뭉쳐져 생성된 혈전이 혈관을 막아 생기는 질환이다.
당뇨나 심장질환, 비만 등은 정맥혈전색전증의 대표적인 위험인자로 알려져 있다.
이 질환은 수술이나 중대질환으로 침상생활을 하거나, 오랜 시간 움직이지 못하는 장거리여행과 같은 일상에서 발생 원인이 될 수 있다.
생성된 혈전 중 큰 덩어리가 다리나 폐, 뇌 등 주요기관의 혈관을 막게 되면 치명적인 후유증을 남기기 때문에 예방과 치료가 모두 중요하다.
이번에 편찬된 권고안에선 정맥혈전색전증의 예방법 선택 시 발병위험도에 따라 적절히 기계적 방법과 약물적 방법을 사용하는 방안을 소개했다.
또 정맥혈전색전증의 치료를 위해선 최근 주목받고 있는 차세대 경구용항응고제를 사용한 약물요법을 비롯해 혈전용해술, 수술적 치료방법과 물리적방법 등이 정맥혈전색전증치료법으로 권고됐다.
보고서발간위원회 편집위원장인 소병준 교수는“표준 치료법이 없는 현재의 정맥혈전색전증의료현장에서 이번권고안이 좋은 안내서가 되기를 바라며, 이를 바탕으로 체계적인 국내가이드라인이 개발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학회는 이번 권고안이 많은 치료현장에서 유용하게 활용되길 장려하는 의미에서 학회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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