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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필건 새 협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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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완수 수석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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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사중앙회 새 협회장에 김필건, 수석부회장에 박완수씨가 선출됐다.
한의사협회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직무대행 한윤승)는 14일 협회 5층 대강당에서 개표를 마친 결과 총 유효투표 수 6442표 중 3581표를 획득, 득표율 55.59%을 차지한 기호 4번 김필건-박완수 후보가 제41대 협회장과 수석부회장에 당선됐다고 발표했다.
김필건 회장 당선인은 1961년생으로 동국대 한의대를 졸업했으며, 국민건강과 한의학 수호위원회 중앙위원과 중앙대의원, 강원도한의사회장, 대한한의사 비상대책위원회 수석부위원장 등을 지냈다.
박완수 수석부회장 당선인은 1969년생으로 경희대 한의대를 졸업(한의학박사)한 뒤, 현재 가천대 한의과대학 교수와 대한본초학회, 발효한약학회, 대한동의병리학회 이사로 활동 중이다.
향후 3년간 한의 계를 이끌 김필건 신임 협회장과 박완수 수석부회장의 임기는 3년간이다.
김 회장과 박완수 수석부회장 당선인은 선거 당시 ‘훼손된 한의사의 면허권을 정상화시키겠다’라는 슬로건 아래 당당한 한의 계를 만들겠다, 한의 계를 확 바꾸겠다, 국민과 함께하는 한의 계를 만들겠다는 공약을 내세웠다.
이들은 한의사 위상제고를 위해 ▲의약품 문제 개선 ▲진단치료의 기본인 의료기기 사용권한 확대 ▲보험보장 확대 ▲진료권 보호 강화 ▲불법의료행위에 대한 단호한 대처 ▲KCD를 기반으로 한 표준 매뉴얼 제작을 주장해왔다.
또, 한의계 개혁을 위해 ▲소통하는 협회 ▲내부개혁을 통한 협회의 신뢰제고 ▲교육환경 개선을 통한 한의사 수급조절방안 마련 ▲윤리위원회 강화를, 국민과 함께하는 한의계를 만들기 위하여 ▲다양하고 적극적인 홍보사업 추진 ▲한의사의 사회적 책임 강화 ▲대정부 활동 강화 ▲한의학의 세계화에 기여 등을 임기 내 실천할 것을 강조했다.
이번 한의사협회 회장과 부회장 선거는 115년 역사상 처음으로 전 회원이 참여하는 직접선거로 치러졌다.
이에 따라 제41대 회장-수석부회장 선거는 4일부터 13일까지 우편투표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선거권이 부여된 총 8908명의 회원 중 6477명이 투표에 참여(유효투표 6442표, 무효 35표), 72.70%의 투표율을 나타냈다.
다른 후보의 득표율은 기호 1번 정채빈 후보(수석부회장 후보 박재현) 723표(득표율 11.22%), 기호 2번 강진춘 후보(노영현) 113표(1.75%), 기호 3번 진용우 후보(서호석)729표(11.32%), 기호 5번 김성진 후보(장현진) 690표(10.71%), 기호 6번 최혁용 후보(이석광) 606표(9.41%)를 각각 획득했다.
김필건 협회장-박완수 수석부회장 당선인은 “첫 직선제 선거를 통해 선출해주신 회원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이번 선거를 치르면서 한의계가 정말 위기상황이구나 하는 것을 다시 한 번 느꼈으며, 회원 여러분들의 뜻을 잘 받들어 반드시 잃어버린 한의약의 정체성을 되찾아 세계 속의 한의약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들 당선인은 20일까지 이의신청 기간을 거쳐 제41대 회장과 수석부회장으로 확정짓게 되며, 오는 31일 개최 예정인 제58회 대의원총회에서 임명직 부회장과 이사의 인준을 받은 후 4월 1일부터 공식 회무활동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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