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가 지난 3월부터 본격적인 논의해온 국내 최초의 생명대학원을 설립하고 2008학년도부터 신입생을 모집한다.
가톨릭대 생명대학원은 지난 2월 12일 생명대학원 설립 추진위원회를 발족하고 그동안 독일과 이탈리아 등 외국 생명대학원 운영사례들을 연구하는 과정을 거쳐 전체적 로드맵을 확정하고, 9월 1일 생명대학원장으로 보임된 인문사회의학과 교수 이동익 신부를 필두로 구체적 교과목과 학칙, 운영 전반에 관한 사항을 진행해 왔다.
생명대학원은 최근 생명과학의 눈부신 발전과 더불어 발생되고 있는 문제를 인간의 존엄성이 존중돼야 한다는 가톨릭의 기본 이념을 바탕으로 건강뿐만 아니라 이와 관련한 사상, 정책, 법률 분야 등 생명과 관련된 다양한 학문 분야의 학제간 협력을 통해 생명의 신비를 탐구하려는 취지에서 설립됐으며, 앞으로 우리나라를 넘어 생명 문화의 확산을 위한 세계의 허브로 발돋움 할 것으로 기대된다.
생명대학원장 이동익 신부는 인사말을 통해 “인간의 존엄성이 존중되고 진실에 기초한 생명과학만이 인류에게 참된 희망이 되고 선물이 될 수 있다”며 “가톨릭대학교 생명대학원은 우리 사회에서 실종되어가는 인간 의식과 하느님 의식을 찾기 위해 노력할 것이며 이 세상에 생명의 문화를 건설하는 주역이 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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