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 계와 특허청이 국산 의약품의 지재권 보호에 손을 맞잡았다
제약협회와 특허청은 28일 협회회관 4층 강당에서 가진 지식재산권 경쟁력 강화를 위한 CEO와 연구소장 간담회에서 제약사에 해외특허정보를 제공하고 필요에 따라 TF팀을 구성키로 의견을 모았다.
간담회는 특허청이 제약 산업 육성을 위한 지식재산권 지원을 모색하는 차원에서 제약협회와 합의에 따라 마련됐다.
간담회엔 특허청에서 김호원 특허청장, 홍정표 화학생명공학심사국장, 제약 계에선 이경호 협회장을 비롯해 대웅제약 이종욱 사장, 한미약품 이관순 사장, 보령제약 김광호 사장, 태준제약 이준엽 사장, 조아제약 조성환 사장 등 CEO, 연구소장으로는 장우익 한미약품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제약 계는 외국 진출 시 필요한 상대국의 특허정보, 특허청은 정부 차원에서 제공하겠다는 제안과 답변이 오갔다.
이와 함께 제약 계와 특허청은 상시 협조체계 구축을 위한 조치로 TF팀 구성에 합의했다.
앞서 이경호 협회장은 환영사에서 “한미FTA로 피해를 입는 국내제약사가 R&D에 투자해 스스로 고유의 특허를 많이 보유함으로써 한미FTA로 입는 피해를 극복할 수 있다”며 “간담회를 계기로 특허청과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에 김호원 청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난 8월 23일 비상경제대책회의에서 논의된 2020년 세계 7대 제약강국이 되려면 지식재산권과 전문 인력 양성이 중요하다”며 “특허청은 논의된 내용을 업무에 적극 반영해 국내제약사의 특허경쟁력 강화를 돕겠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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