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입소문으로 나돌던 화이자와 서울제약 간의 '불티스' 판권 계약설이 사실이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단지 이들 제약사는 서로 상호간의 의견만 전달됐을 뿐 서로 제시하거나 요구하는 구체적인 계약엔 접근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16일 제약 계에 알려진 바에 따르면, 화이자는 이 계약이 성사되면 '불티스' 대신 약 이름을 '비아그라'로 바꿔 한국은 물론 세계 발기부전치료약 시장에 판매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서울제약은 화이자로부터 위탁주문을 받아 완제 약으로 공급하는 대신 매출 량에 따라 로열티와 계약금을 받는 것으로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조건에서 만약 계약이 성사되면 세계 발기부전치료약 시장의 판도가 바뀔 것이라는 제약계의 시각이다.
이대로라면 화이자는 50㎎와 100㎎의 알약과 필름형 비아그라를 모두 손에 넣게 되고 서울제약은 세계 발기부전치료약 시장에 공급량만큼 완제 약을 생산하는 제조제약사로 변신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제약계의 시나리오다.
또 변화가 있을 수 있다.
국내에서 판매되는 '불티스'는 '비아그라'라는 새 이름으로 갈아입고 세계시장으로 팔리게 된다.
이들 두 제약사는 입소문대로 단지 논의만 했을 뿐 아무것도 결정된 사항은 없다. 확인해줄 내용이 없다"면서 말문을 닫았다.
지금으로선 이들 회사가 '불티스' 판권계약으로 만난 것은 확실하지만 공개를 꺼려해 당분간 입소문만 나돌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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