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을 수 있는 스마트한 검진방법이 제시돼 눈길을 끈다.
필립스는 일반인들이 의료 환경에 많은 정보를 습득하고 이해를 통해 합리적이고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건강한 삶을 위한 스마트한 방법을 제시했다.
필립스에 따르면 ‘호모 헌드레드’ 시대가 본격 도래할 것으로 예고됨에 따라, 건강한 삶을 위한 개인의 노력과 사회적 관심이 커진 가운데 의학정도 다양하면서 전문적으로 진화하고 있다는 것이다.
진단 시, 의료기기와 방사선 권고 량 체크
건강검진에서 흔히 하는 흉부나 유방 엑스레이, 관상동맥, 두부, 흉부, 복부에 이르는 CT 검진까지 다양한 검진 항목에서 환자들은 방사선에 노출이 돼 있다.
건강검진을 받기 전, ‘방사선’의 정보를 미리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스마트한 환자라면 검사에 앞서 건강검진 과정에서 노출되는 의료장비와 의료환경에서 발생하는 방사선의 정보를 미리 확인하는 적극적인 자세가 필요하다.
먼저, 방사선 노출량이 적정한지 확인해보아야 한다.
식약청은 2007년~2009년 국내 환자 방사선량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국내 환자의 복부, 요추, 흉부 등 촬영 부위별 방사선 피폭 선량 정도를 조사해 엑스선 기기별 촬영 부위별 권고 량을 제시한 바 있다.
환자선량 권고 량 설정 기준은 환자의 성별, 연령, 신체크기가 달라 국제적으로 170cm, 70kg 성인 남성의 측정값은 75%(3/4분위)수준으로 결정한다는 것이다.
환자가 진단 시 쏘이는 방사선량은 엑스선 검사 종류와 의료기관에 따라 최대 9배 정도 차이가 난다.
이에 따라 예상되는 방사선 피폭 량은 병원이 어떤 의료기기를 갖추고 있는지 미리 확인해두는 것이 좋다.
저 선량 CT 촬영법 선택
방사선으로 진단영상을 얻는 영상의료장비로는 대표적으로 ‘CT(Computed Tomography)’가 있다.
해부학적 단면 이미지를 얻는 CT는 엑스레이나 초음파에 비해 병변을 비교적 정확히 진단해 많은 병원에서 활용하고 있다.
CT는 방사선 중 엑스선을 사용해 인체 내부를 영상화하는 기기다.
이 때문에 방사선을 많이 사용할수록 영상이 선명해진다.
CT 촬영의 경우, 저 선량 촬영법을 통해 진단 시 노출되는 방사선량을 줄이는 것도 효과적이다.
저 선량 CT는 일반 CT 촬영보다 적은 방사선을 사용해 이미지를 얻게 돼 폐암의 조기 검진과 같이 질환의 발병 유무를 확인하는 단계에서 유용하다.
최근 분당서울대 병원 이경호 (영상의학과) 교수 팀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충수돌기염(맹장염)도 저 선량 CT로 확인할 수 있다.
저 선량 CT로도 충분히 확인 가능한 질환들은 미리 알아두는 것이 좋다.
업계도 방사선을 최소화하면서 진단 영상의 질을 높이는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이중 하나가 바로 필립스의 아이도스4 기술이다.
이 기술은 진단영상의 해상도를 높이기 위해 방사선을 많이 쓰는 대신, 반복적으로 영상을 재구성함으로써 영상의 오류나 왜곡 현상을 없애 기존 대비 최고 80% 적은 방사선으로 같은 수준의 영상을 얻을 수 있다.
아이도스4를 사용하면 통상 6~7 mSv의 방사선을 사용하는 흉부 CT 검사가 0.5 mSv 미만으로 가능하다.
사용 방사선량을 50% 수준으로 낮출 경우 공간분해능을 35%까지 높일 수 있다.
기존과 같은 양의 방사선을 사용하면 공간분해능을 68%까지 높여 병변을 더 정밀하게 구별해 낼 수 있다.
여러 가지 상해를 동시에 입은 외상환자, 영상 촬영 후 즉시 판독이나 치료에 들어가야 하는 환자 등에 좋다.
이로써 여러 번의 CT 촬영을 해야 하는 암 환자나 중증 환자, 성장 발육에 영향을 받아서 안 될 유소아 등의 방사선 노출 위험을 줄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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