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온글라이자(Onglyza®, 성분명: saxagliptin)’ 5㎎가 심혈관 질환 고 위험 군에서 투약 시 혈당 조절에서 상당한 개선 효과가 나타났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관심을 끈다.
브리스톨-마이어스 스퀴브(Bristol-Myers Squibb)와 아스트라제네카(AstraZeneca)는 세계 심장질환 총회에서 심혈관 질환 위험도가 높은 제2형 당뇨병 성인 환자를 대상으로 3상 임상시험에서 ‘온글라이자’ 5㎎ 투약 시 혈당 조절에 상당한 개선 효과가 나타났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고 전해왔다.
이 결과는 심혈관 질환 위험 요소나 병력면에서 위험 정도가 다양한 제2형 당뇨병 환자 1천681명을 대상으로 24주간에 걸쳐 실시된 5개의 3상 임상의 집단 사후 평가를 통해 도출됐다.
이번 연구에선 안전성뿐만 아니라 혈당 조절 결과의 주요 항목으로 평가되는 3가지로 당화혈색소(HbA1c), 공복혈당(FPG), 식후혈당(PPG)을 측정했다.
온글라이자 5㎎ 투약군의 경우 당화혈색소 7% 미만인 환자 비율은 15.7~21.8%였다.
공복혈당 감소 수치는 -14.2 ~ -16.0㎎ /dL, 식후혈당 감소 수치는 -36.1 ~ -47.0 ㎎ /dL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온글라이자 5㎎ 투약 환자에게서 저혈당이 보고된 비율은 6.7 ~ 11.2%인 반면, 위약 군에선 6.2 ~ 7.2%로 나타났다.
온글라이자가 일반적인 제2형 당뇨병 환자뿐 아니라 심혈관 질환 위험성이 높은 환자에게도 안전하면서도 혈당을 상당히 개선시켜준다는 효과가 있음을 보여준 것이다.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 이사장 성균관의대 삼성서울병원 이문규 교수는 “이 연구결과는 당뇨병 환자의 주된 사망원인 심혈관 질환에 집중한 연구이기에 더욱 의미가 크다”며 “최근 미국 당뇨병 협회(ADA, American Diabetes Association)와 유럽 당뇨병 학회(EASD, European Association for the Study of Diabetes)가 발표했듯 심혈관 질환 위험도가 높은 제2형 당뇨병 환자는 일반 환자보다 더욱 세심한 치료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연구결과는 지난 7월 말 캐나다 토론토에서 개최된 제17차 세계 심장질환 총회(World Congress on Heart Disease)에서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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