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화이자의학상’ 기초의학상에 충남의전원 미생물학교실 조은경 교수(45세)와 임상의학상에 가톨릭대 김완욱 교수(46세)가 선정됐다.
이들 교수는 3천만 원씩 총 6천만 원의 상금과 상패를 받는다.
시상식은 다음달 7일 오후 6시 조선호텔 오키드 룸에서 치러진다.
대한민국의학한림원(회장 조승열, www.namok.or.kr)과 한국화이자제약(대표이사 사장 이동수, www.pfizer.co.kr)은 ‘제10회 화이자의학상’ 후보 중 이들을 선정했다고 19일 밝혔다.
화이자에 따르면 조 교수는 ‘항결핵제의 효과적인 작용을 위해 항생제에 의해 활성화되는 숙주세포 자가포식의 필요성(Host cell autophagy activated by antibiotics is required for their effective antimycobacterial drug action)’이란 연구 논문으로, 기초의학 부문의 수상자로 결정됐다.
김 교수는 ‘류마티스 관절염 소포체 셰프론 GRP78/Bip의 새로운 발병 원인의 역할(A novel pathogenic role of the ER chaperone GRP78/BiP in rheumatoid arthritis)’이란 연구논문으로 임상의학 부문의 수상자가 됐다.
한국화이자제약은 창립 일에 제정된 화이자의학상이 올해 10회를 맞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고 전했다. 이 제약사는 1999년 설립돼 올해로 창립 30주년을 맞았다.
화이자의학상은 처음 제정된 후 지금까지 이래 공정하고 객관적인 심사를 통해 인류 건강과 질병 치료에 기여한 우수 연구자와 연구 업적 21편을 발굴, 수상해와 국내 최고 권위 있는 의학상으로 자리매김해왔다.
대한민국의학한림원 조승열 회장은 “올해 화이자의학상 수상 연구들은 국내는 물론 세계적으로도 의미를 인정받은 학술적 성과로서 우리나라 의학계의 위상을 높이는 데 크게 공헌한 것으로 평가된다” 며, “주관기관으로서 해를 거듭할수록 탁월한 연구 성과를 찾아내 의학자들의 연구의지를 고취하고 있다는 점에서 큰 보람을 느낀다”고 밝혔다.
후원사 한국화이자제약의 이동수 대표이사 사장은 “올해는 대한민국 의학계의 비전을 제시하고 연구 경쟁력 강화를 높이기 위한 취지로 제정된 화이자의학상이 10회를 맞이한 뜻 깊은 해”라며, “앞으로도 의학 발전을 선도하고 환자들에게 희망을 주는 연구들이 지속적으로 발굴될 수 있도록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화이자의학상은 매년 2년 이내 발표된 논문의 우수성, 창의성, 과학성, 공헌도 등을 엄정하게 종합 평가를 거쳐 기초의학과 임상의학 분야 각 1편을 시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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