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고혈압 환자를 진료하는 의원의 수준이 양호하다는 진단결과가 나왔다.
의사협회(회장 노환규)는 심평원이 최근 공개한 ‘2011년 하반기 고혈압 적정성 평가 결과’ “의원이 종합병원 이상 의료기관과 비교해 환자의 고혈압 관리를 잘하고 있다”며 “전반적으로 평균에 가깝고, 일부 항목은 양호했다”고 밝혔다.
이 결과는 상급종합병원, 종합병원, 병원, 요양병원, 의원, 보건소, 보건지소, 보건의료원 등 총 20,332곳을 대상으로 평가한 것이다.
이 결과에 따르면, 의료기관 이용자 중 64.2% 약 317만 명이 의원을 찾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67만 명은 종합병원, 49만 명은 상급종합병원을 이용했다.
‘처방일수율’은 의원이 88.4%로, 전체 88.9%와 엇비슷했다.
‘처방일수율’은 평가기간동안 혈압강하제를 투약 받은 일수를 비율로 산출한 것이다.
‘처방일수율’이 80%를 넘는 환자의 비율(‘처방지속군비율’)도 81.2%로 전체 평균 81.8%와 유사했다.
의원은 ‘처방지속성 평가’와 ‘처방평가’ 부문에서도 양호한 평가를 받았다.
혈압강하제 원외처방전 중 같은 성분군의 중복이 발생한 처방전의 비율은 의원이 0.52%로 전체 평균 0.61%보다 낮았다.
혈압강하제 4개성분 군 이상 처방비율(심·뇌혈관 질환 등의 동반상병이 없는 경우)은 2.71%로 평균치 2.84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의원의 심·뇌혈관 질환 등 동반상병이 없는 경우 이뇨제 병용 투여 율은 64.08%로 평균치 63.40%를 상회했다.
다시 말해 고혈압이 있는 당뇨환자가 의원을 더 많이 찾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심‧뇌혈관 질환 등 동반상병이 없는 환자에 권장되지 않은 병용요법 처방률은 2.05%에 불과해 상급종합 6.52%, 종합 5.55% 수준보다 훨씬 밑돌았다.
현재 고혈압을 양호하게 진료하는 의원 4,342곳의 정보는 심평원 홈페이지에 공개돼 있다.
송형곤 의협 대변인은 “심평원 고혈압 적정성 평가를 통해 의원이 적절하게 고혈압 ․ 당뇨병 관리를 실시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만성질환제도의 성급한 도입이 불필요하다는 사실을 밝혀준 결과”라고 강조했다.
자료 = 고혈압 적정성 주요 평가 결과
http://www.bktimes.net/data/board_notice/1344601735-81.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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