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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서울아산병원 감마나이프센터 권도훈 교수(왼쪽에서 두 번째)가 뇌종양으로 입원한 6천번째 환자를 치료하고 있다. |
최근 서울아산병원이 국내 최초로 감마나이프 6천례를 달성했다.
서울아산병원 감마나이프센터는 악성 뇌종양을 앓고 있는 51세의 환자 조모 씨를 성공적으로 치료함으로써, 국내 최초로 6천 번째 감마나이프 수술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서울아산병원이 1990년 아시아 최초로 감마나이프를 도입, 칼을 대지 않는 무혈 수술로 다양한 뇌 질환 치료를 해왔다.
감마나이프 수술은 머리를 절개하지 않고 감마선을 이용해 뇌종양, 뇌혈관 기형 등 뇌질환을 치료하는 방사선 수술법이다.
감마나이프는 현재 국내에서 16대가 운영되고 있다.
서울아산병원이 감마나이프 치료를 받은 환자 6,000명을 분석한 결과 ▲전이성 뇌종양 등 악성 뇌종양 환자가 2,342명으로 39%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치료 성공률도 91%로 높았다.
다음으로는 ▲청신경종양, 뇌수막종 등 양성 뇌종양 환자가 1,899명으로 31.7%를 차지했으며, 93%의 높은 완치율을 나타냈다.
▲뇌동맥정맥기형 등 뇌혈관 질환은 1,458명(24.3%, ▲삼차신경통과 간질 등이 301명(5%)으로 뒤를 이었다.
이 병원에 따르면 이번 기록은 2008년 9월 4천례, 2010년 9월 5천례 이어, 채 2년이 되지 않아 1년 10개월 만에 1,000례를 시행한 것이다,
서울아산병원은 이번 기록에 풍부한 임상 경험과 신속하고 정교한 수술 시스템이 갈수록 큰 역할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평가했다.
서울아산병원 권도훈 교수는 “감마나이프는 뇌혈관 기형, 뇌종양 수술을 넘어 삼차신경통의 치료 등 적용범위가 확대되고 있으며, 정밀한 수술 시스템을 통해 성공률도 높아지는 등 계속 발전하고 있다“며 “환자 편의를 더욱 높이고 다양하고 풍부한 수술경험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최고의 성과를 이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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