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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진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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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동대 명지병원 노인의학센터 황희진 교수는 전달 중국 베이징에서 개최된 Wolrd Congress of Diabetes - 2012 (세계 당뇨병학회)에 초청자로 나서 '비만과 지방간이 당뇨에 미치는 영향'을 주제로 강연을 했다.
이 학회엔 미국, 독일, 일본, 영국, 프랑스, 브라질 등 27개국의 당뇨학자와 임상 의사들이 참석했으며, 최신지견과 미래 발전 방향에 열띤 토의를 펼쳐 눈길을 끌었다.
황 교수는 이번 강연에서 체중을 키의 제곱으로 나눈 체질량지수에 관계없이 지방간이 당뇨의 위험인자라며 정상인이면서 지방간 소유자가 정상 간을 가진 비만인보다 더 위험하다고 밝혀 전문가들의 많은 관심이 쏟아졌다.
건강검진 복부초음파에서 지방간으로 진단되면 단순하게 술을 적게 마시고 운동을 하라고 주의만 할 게 아니라 당뇨 발생을 줄이기 위한 노력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 교수 팀은 2006년 1월부터 2007년 12월까지 2년간 건강검진을 받은 20대 이상 총 5,083명을 분석한 결과, 중등도 이상의 지방간을 가진 정상 체중 군이 정상적인 간을 가진 비만 군보다 공복혈당, 공복인슐린, 인슐린 저항성, 당화혈색소(HbA1c) 등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황 교수는 지방간이 있으면 당뇨나 공복혈당 장애에 있을 가능성도 2배 이상 높았다고 경고했다.
황 교수는 “지방간의 경우, 운동, 체중 조절을 권고하는 것으로만 그쳐 이번 연구를 계기로 면밀한 조사 필요성이 제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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