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보공단이 의사단체 등에서 '공단 직원이 포털사이이트에서 소속을 밝히지 않고 신분을 속이며 여론을 호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며 이에 해명자료를 냈다.
공단은 '건강보험제도를 운영하는 보험자로서 포괄수가제의 시행취지와 내용을 국민에게 올바로 알리는 것은 공단의 의무라고 밝혔다.
다음은 공단이 낸 해명자료 원문.
전국의사총연합(전의총) 등 일부 의사단체의 “건보공단 직원이 소속을 밝히지 않고, 일반시민 것처럼 신분을 속이며 포괄수가제 여론을 호도하고 있다”는 주장에 대해
국민건강보험공단은 건강보험제도를 운영하는 보험자입니다.
따라서 제도운영에 매우 중요한 진료비 지불제도인 포괄수가제의 시행취지와 내용을 국민에게 올바로 알리는 것은 공단의“ 의무입니다.
전의총 등은 공단 직원이 일반인으로 가장하여 글을 게시했다고 비난하고 있습니다. 전의총이 주장하는 포털사이트는 모두가 익명으로 의견을 올리는 자유토론방입니다. 포괄수가제를 반대하는 분들도 모두 익명으로 하고 있습니다. 글의 내용을 보면 찬반측 모두 어느 소속인지 대충 짐작이 갑니다. 따라서 일반 시민인 척 가장할 필요도 없습니다.
전의총 등이 문제삼은 포털사이트에 들어가보면, 포괄수가제를 반대하는 분들은 찬성하는 글에 대해 무차별적인 비방과, 욕설 댓글로 대응합니다. ‘공단직원 개인 신상털기’로 개인정보를 무차별적으로 유출?공개하고 심지어 여직원이 개인블러그에 올린 행사진행 동영상을 공개한 바도 있습니다.
익명으로 하는 사이버 공간토론에서 의견 충돌로 다소 과한 용어를 사용할 수도 있겠지만, 그 정도는 포괄수가제를 반대하는 분들이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심합니다.
민건강보험공단은 이러한 일련의 행위가 포괄수가제의 본질을 흐리기 위한 의도로 보고 있습니다.
따라서, 앞으로 이러한 비방과 여론호도 시도에도 불구하고 국민들이 포괄수가제를 올바로 이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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