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영국에서 전립선암을 별다른 후유증 없이 고칠 수 있는 새로운 치료법이 개발됐다.
영국의 일간지 텔레그래프는 종양학 분야 의학 전문지 `랜싯 온콜로지(The Lancet Oncology)' 최신호를 인용해 새 치료법의 성공률은 90%에 이른다고 전했다.
이 치료법은 종양 부위를 집속초음파(HIUF)로 데우는 방식이며 방사선 요법이 아무리 완벽해도 50%의 치료 성공률밖에 보이지 않는 것과는 대조를 이룬다고 덧붙였다.
이 치료법 개발한 팀을 이끈 영국 런던대(UCL) 병원의 하심 아메드 박사 등 전문가들은 "고무적인 결과"라며 전립선암 치료 인식 체계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새 전립선암환자는 매년 3만 7천 명 이상에 이르며 이중 1만 명가량이 이 병으로 숨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메드 박사는 41명의 전립선암 환자(남성)를 대상으로 HIUF 요법으로 치료를 한 결과, 1년 뒤에 요실금을 호소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으며 발기부전을 겪은 사람도 10명 중 한 명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그에 따르면 HIUF 요법 적용 환자 95%는 1년 뒤 전립선암이 완치됐다.
기존 치료법은 전립선 전체를 제거하거나 방사선을 사용하지만, 요실금이나 발기부전 같은 후유증을 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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