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을 상징하는 유방이 너무 커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거나 신체에 무리를 줘 통증과 병을 일으킨다면 문제다.
실지 우리나라에서 이런 일이 일어나 국내 유방질환 치료전문가와 여성들 간의 관심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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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유방 엑스레이 찰영(오른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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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개 거대유방증(사진/엑스레이 찰영(원쪽))은 호르몬 과다분비, 약물부작용, 임신, 종양 등이 주요 원인이 돼 발병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건국대병원 유방암센터 양정현 교수와 성형외과 최현곤 교수팀이 불과 1년 6개월 만에 9kg까지 커진 43세 여성의 거대 유방을 최근 성공적으로 수술했다.
이 여성 환자는 유방이 커지면서 옷을 입을 수 없을 정도로 일상생활에 불편을 겪어왔으며 어깨와 허리에 심한 통증에 시달려왔다.
진단 결과 이 환자의 왼쪽 유방은 5400gm, 오른쪽은 2,800gm로 나타나 한국여성 크기의200~250gm를 훌쩍 넘는 12배~25배로 거대해진 상태였다.
의료진은 수술에 들어가 양측 유방 모두 300 gm 정도를 남겨 놓고 조직을 절제한 후 피부와 유두를 성형했다. 이로써 환자의 체중은 63kg에서 54kg으로 9kg 감량하게 됐으며 합병증 없이 7일 만에 퇴원했다.
양 교수에 따르면 우리나라에선 지금까지 3,000gm 정도, 외국의 경우 12kg이 문헌에 보고된 바 있다.
그러나 이 여성 환자에게선 특별한 원인이 발견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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