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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일성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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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사회가 노령화가 가속화되고 전립선 같은 질환이 늘면서 비뇨기과는 몇 년 전만 해도 블루 오션이란 이야기를 들을 정도로 인기 진료 과였다.
그러나 비뇨기과 질환자의 이해부족으로 전문의보다 요실금은 산부인과, 전립선질환은 내과를 찾아 진료를 받는 심각한 문제가 발생, 대책이 시급한 상황이다. 눈 상태가 좋지 않으면 안과를 가듯, 생식기에 문제가 생기면 비뇨기과를 찾는 게 자연스러운 일인데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 국민 보건차원에서 중대한 문제다”
대한비뇨기과개원의사회(비개의) 임일성 회장은 국민들이 자신의 병을 제대로 이해 못해 이 같이 번지수를 잘못 찾는 사례가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다며 이들의 잘못된 인식을 바로잡고 비뇨기과의 의료이용문화를 정상화시키기 위해 취임 후 ‘비발디 4계’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비발디란 비뇨기과·발전·디자인을 줄인 말이다.
4계는 홍보·학술·봉사·융합부의 역할을 분담시켜 자율적으로 일할 수 있게 만드는 시스템을 가리킨다.
임 회장은 이와 함께 춘계학술대회에 마련된 상담실에서 ‘비전비전캠페인’의 일환으로 전문의 20여명이 이곳을 찾은 지역주민을 상대로 직접 무료상담을 펼쳐 비뇨기과 질환을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왔다고 덧붙였다.
‘비전비전캠페인’은 비뇨기과 전문의가 이 분야의 질환, 전문의약품, 수술을 맡아 수행함으로써 사회적 책임을 다한다는 뜻을 담고 있다.
대한비뇨기과개원의사회는 지난달 18일 ‘비전비전선포식’을 갖고 ‘비전비전캠페인’을 활발하게 펼쳐오고 있다.
임 회장은 이 같은 목적아래 대국민 상담, 교육 등 봉사의 형태를 다양화시키고, 학술대회를 통해 비뇨기과 전문의의 의학적 수준을 높여나가겠다. 외국보다 인식이 저평가되고 축소된 비뇨기과의 역할을 선진국과 학술교류나 연구를 통해 융합부에서 의료문화를 개선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임 회장은 또 다른 진료 과에서 비뇨기과 전문의약품을 함께 처방하는 행태를 개선하기 위해 의사들의 의식도 달라져야 한다는 취지에서 앞으로 ’비전비전캠페인’을 일반인뿐 아니라 의료계까지 포함시켜 펼쳐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임 회장은 “비뇨기과가 성기능 장애만 다루는 과로 잘못 인식돼 비뇨기과 질환 알리기에 힘쓰겠다”며, “내부적으로는 이 분야의 전문의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인재육성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며 비뇨기과 전문의가 아닌 다른 과 의사들이 비뇨기과질환에 약하나 끼워주기 식으로 진료하는 것은 의료의 질 저하로 이어져 국민건강을 저해시킬 위험요인이 있다면서 의료인의 문화를 개선시키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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