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현지조사에서 1003곳 중 부당청구로 병의원·약국 797곳이 적발됐다.
이들 병의원·약국이 부당하게 청구한 액수는 211억 원으로 1곳당 평균 2,600여만원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심평원은 최근 집계한 지난해 요양기관 현지조사지원 현황에서 이같이 밝혔다.
현황에 따르면 미정산금액까지 포함해 연도별 적발 기관과 총 금액은 2007년 694곳에서 145억 원, 2008년 853곳에서 176억 원, 2009년 682곳에서 137억 원, 2010년 704곳에서 235억 원을 부당 청구해 적발됐다.
이로써 병의원·약국 1곳당 2,645만3,000원을 부당 청구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행정처분이 내려진 병의원·약국은 총 294곳으로 밝혀졌다.
이중 108곳은 업무정지 처분, 75곳은 과징금 처분이 내려졌다.
부당행위 사실이 드러났지만 현행 건강보험법 상 행정처분 기준이 미달돼 행정처분을 받지 않은 병의원·약국은 111곳인 것으로 분석됐다.
나머지 503곳은 현재 처분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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