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근 제약협회 이사장(일성신약 사장)은 29일 이사회 직후 기자회견을 열고 복지부에 저가구매제(제도명 시장형실거래가제)를 1년 유예할 게 아니라 아예 폐지해 시장의 불안감을 해소해달라고 요청해서 '긍정적인 대답을 들었다'고 밝혔다.
또 일성신약 사장으로서 윤 이사장은 '일성신약 자사가 벌여온 복지부와의 약가인하 조치 법적 다툼은 중지하겠다'고 말했다.
윤 사장은 "일성신약은 약가인하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 소를 취하키로 결정했다"며 "시기는 취하하기로 한만큼 오늘(29일) 바로 할 것이다"고 말했다.
윤 이사장은 이사회 논의 사항을 열거하며 "제약계의 약가제도에 대한 고충중 하나가 예측불가능성"이라고 알리고 "정부는 업계와 사전 협의 및 검토 등을 통해 불안감을 떨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구했다.
혁신형제약기업, 신약 개발을 촉진할 수 있는 신약 가격 산정 마련, 보험의약품 직불제도 등에 대해서도 논의했다고 말했다.
그중 개량신약의 경우 우대기간을 1년에서 3년까지 연장해달라는 등의 구체안도 논의해 요청한다고 말했다.
협회 회무와 관련해서는 이사장단 선정과 관련해 안팎의 시선을 염두에 둔듯 "갈등구조로 몰아가지 말아달라"고 주문했다.
특히 자문위원회를 활성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역대 전임 이사장과 회장 등 총 13인을 선정해 위촉할 계획이며 자문위원들이 회무에 적극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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