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산 잔류농약 건고추’ 유통금지

식약청이 인도산 건고추의 유통․판매 금지와 회수조치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식약청이 지난 8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국내로 수입한 인도산 건고추에서 잔류농약이 기준을 초과, 검출됨에 따라 유통․판매 금지와 회수토록 행정명령을 내린 후속조치다.

식약청은 당시 창고에 보관 중인 인도산 건고추 약 192톤을 압류조치하고, 나머지 유통·판매 중인 것은 관할 자치단체(서울시 서초구)에 회수명령을 내리는 한편 문제의 수입농산품을 구입한 유통․판매업소나 제조업소 등에 즉각 유통공사에 반품해줄 것을 당부한 바 있다.

이 건고추는 국내에서 사용되지 않는 에치온(Ethion)이 잔류기준의 0.07ppm을 초과(3건에서 각각 0.79ppm, 0.94ppm, 1.54ppm)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청(청장 이희성)은 현재 문제의 인도산 건고추를 유통․판매 금지하고 있으며 나머지도 출처를 찾아내 회수 조치 중이라고 23일 밝혔다.

이번에 문제가 된 건고추는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지난해 10월과 11월 세 차례에 걸쳐 인도 ‘ASIAN FOOD INDUSTRIES’사로부터 수입한 것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