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아미드 등 합성수지제나 법랑 조리기구의 안전기준을 강화하기 위해 기구 및 용기·포장의 기준 및 규격이 신설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청(청장 이희성)은 식기류와 식품 포장·용기의 효율적 안전관리를 위해 제품군의 특성에 맞는 별도의 총칙과 기준·규격을 담은 기구 및 용기·포장의 기준 및 규격 개정(안)을 이달 내 행정예고할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이번 개정(안)은 현행 식품공전에서 기구 및 용기·포장에 대한 기준 및 규격만 따로 빼 업체나 소비자들이 확인하기 쉽도록 하기 위한 작업 중 일환이다.
주요 개정 내용은 ▲총칙(목적, 수록범위, 구성) 신설 ▲공통기준 및 규격(제조기준, 용도별 규격, 기준 및 규격 적용, 적부판정 등) 신설 ▲합성수지제 및 주류 용기에 대한 안전기준 강화 ▲셀로판제, 종이제, 전분제 기구 등에 대한 납, 카드뮴 규격 재정비 등이다.
뒤집개, 국자 등 식품용 조리기구로 널리 사용되는 폴리아미드의 제조첨가제 일차방향족아민의 기준은 0.01 ppm 이하로 정했다.
법랑 제조에 쓰이는 유약성분 안티몬(기준 : 0.1 ppm 이하)에 대한 규격도 마련됐다.
캔 용기 등 식품과 직접 닿는 용기 내면에 녹 방지를 위해 코팅(페놀수지, 실리콘수지 등)의 원료물질 페놀 5ppm 이하, 아연은 15ppm 이하로 규격을 설정했다.
알코올 함량이 20% 이상 들어간 주류에 사용되는 병, 컵도 용출규격 시험 시 침출용매로 사용하는 에탄올을 50%로 기준이 강화됐다.
자료 = 주요 개정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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