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3차 대한산부인과학회 학술대회가 10월 5~6일 양일간 서울 그랜드 힐튼호텔에서 열렸다.
전날 같은 장소에서 열린 12회 서울국제심포지엄과 대한산부인과학회 제 38차 연수강좌를 포함해 열리는 이번 학술대회는 산부인과 의사 및 관계기관 인사 등 총 1천여 명이 참가했다.
4일 열린 서울 국제심포지엄은 ‘부인종양학의 최신지견'을 주제로 국내외 연자들을 초청, 진행됐다.
일본 교토대학의 Shingo Fujii 교수는 자궁경부암 수술에 있어 명확한 해부학적 지식을 바탕으로 골반 신경을 보존하는 수술을 집대성해 발표했다.
미국 Cornell 대학의 Dennis Chi 교수는 난소암의 최소침습적 수술 방법을 소개했다.
이들은 최근 암 치료 목표의 하나로서 중요시되고 있는 ‘삶의 질'을 고려하는 치료법들로서, 이제 암 환자를 치료하는 데 생명 뿐 아니라, 치료 과정 및 치료 후의 삶의 질을 고려하는 최근의 변화를 전했다.
또 미국 오하이오 주립대학의 Jeffrey Fowler 교수는 최근 국내에도 활발히 도입되고 있는 Robotics 를 이용한 부인암 수술의 경험을 상세히 소개했다.
10월 5일부터 6일에 걸친 학술대회에서는 난소암 수술에서 철저하게 종괴를 제거하는 것이 생존기간을 늘린다는 미국 Dennis Chi 교수의 발표를 비롯해, 최근 국내에 출시되는 경구피임약 “Yasmin (야스민)” 의 소개와 미국 인유두종바이러스 백신의 실태에 대한 발표가 이어졌다.
이밖에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일반부인학, 부인종양학 등 4개 분야에서 최우수 논문상이 발표되었고, 폐경기 호르몬요법의 최신경향, 무월경 환자의 관리, 만성 골반통의 진단과 치료, 임신성 당뇨의 진단과 치료 등 다양한 내용이 발표됐다.
또 5일 이 행사에서는 특별히 올해부터 일본과 대만산부인과학회와 젊은 의사들의 상호 교환프로그램을 갖고 이들을 위한 International young doctors' session이 진행했다.
이번 학술대회 기간 중 5일에는 대한산부인과학회 창립 60주년을 기념하는 축하 기념식을 가졌다.
이 기념식에는 자궁경부암 홍보대사인 모델 변정수씨가참석, 학회 활동에 지대한 공헌을 한 주요인사들과 학회 회원들과 함께 축하의 자리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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