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국민 60% 이상이 약효가 똑같다면 더 싼 약으로 바꿔 먹겠다고 밝혔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지난해 10월 전국의 20살 이상 성인남녀 천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65%가 같은 약효의 약 중 의사가 비싼 약을 처방하면, 더 싼 약으로 대체할 의향을 갖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심평원은 이 같은 결과는 처방 또는 조제 시점에 환자가 약의 가격을 알게 된다면 스스로 더 싼 약을 선택할 가능성을 시사한 것이라고 전했다.
반면, 35%는 더 싼 약보다 처방 받은 약으로 사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이 가운데 56%가 ’처방 의사의 의견을 존중하기 때문’이라는 이유를 달았다.
35%는 ’처방 받은 약과 저렴한 약의 약효가 같다고 확신할 수 없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심평원은 소비자가 의약품 처방이나 조제 받는 시점에 약의 효능이나 성분 대체가 가능한 종류, 가격 정보를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스마트폰앱을 지난달 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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