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절(春節)은 초하룻날을 일컫는다.
명절개념에선 한국의 설날(음력 1월 1일)과 같지만 원래는 한 해의 으뜸 날 아침을 뜻하는 원단(元旦), 신년(新年) 등으로 쓰였다.
26일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한중 수교 20주년이 되는 올해 최대 300만 명의 중국인 관광객이 한국을 찾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와 함께 공사는 중국인들이 대대적으로 방문하는 서울 명동, 제주 등 지역에 대대적인 중국 은련카드 관련 프로모션을 마련, 국내 소비액을 약 600억 원대로 늘릴 계획을 가지고 있다.
공사의 추산으로는 22일부터 28일까지 춘절 연휴를 즐기기 위해 한국을 방문하는 중국인 관광객이 약 4만 5천명에 이른다.
이 가운데 국내 유통, 외식 업계도 중국 춘절 특수를 위한 만반의 준비로 중국 관광객을 맞이하고 있다.
글로벌 한식브랜드 불고기브라더스는 중국 최대 명절 춘절을 맞아 명동점의 중국인 관광객의 방문이 기존 대비 최대 80%이상 늘어났으며 매출도 20% 증가했다.
불고기브라더스 명동점에는 원래 일본인 관광객의 방문율이 중국인 관광객의 비율에 비해 약 6대 4로 많았다.
하지만 춘절을 맞아 현재는 5대 5로 일본인 관광객의 방문수치와 비슷하다. 이러한 중국인 관광객 방문 증가에는 명동이라는 지리적인 특징과 함께 춘절을 맞아 중국인들을 대상으로 한 적극적인 홍보 마케팅이 적중했다.
불고기브라더스 명동점의 박대현 점주는 “명동의 지리적 장점을 활용해 인근 호텔과 연계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불고기브라더스 명동점은 현재 명동 롯데호텔과 공동으로 쿠폰 마케팅을 진행하며 중국인 관광객의 발걸음을 명동점으로 향하게 하고 있다. 또한 중국어로 된 메뉴판과 함께 중국어 주문이 가능한 전담 직원을 배치해 중국인 관광객들이 불편 없이 매장을 이용할 수 있게 했으며 중국인 95%가 사용하는 은련카드 결제가 가능해 매장에서도 간편하게 식사비용을 계산 할 수 있게 준비했다.
불고기브라더스의 이재우 사장은 “올해는 한중수교 20주년이 되는 뜻 깊은 해”라며 “이번 춘절에 중국인 관광객이 급증할 것을 대비해 중국어 메뉴판과 전담직원 배치, 신용카드 결제시스템 구축 등 만반의 준비를 갖춰 불편함 없이 한국 불고기를 즐길 수 있게 준비했다”라고 말했다.
한편 불고기브라더스는 작년 12월 직영매장 32곳의 모든 식재료를 한우로 교체해 브랜드를 고급화하고 있다.
이 회사는 오는 2월 동남아시아 4개국 브랜드 라이센스 진출을 앞두고 글로벌 한식 브랜드로의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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