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의료원이 12일 오후 1시 의무부총장실에서 프로골퍼 노승열 선수로부터 희귀난치질환 미숙아 치료비 3천만 원을 기부 받았다.
고려대의료원(의무부총장 김린)에 따르면 이날 기부자 노 선수를 비롯해 김린 의무부총장, 이상학 의무기획처장, 조태형 대외협력실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금전달식을 가졌다
노 선수는 부친 노구현씨의 안암병원 입원 중 신생아 응급실에 있는 아이와 부모의 안타까운 사연을 알게 됐고 도움을 주고픈 마음에 기부를 결심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린 의무부총장은 “어려운 결정을 해주신 노 선수에게 깊은 감사를 드리며, 기부의 참된 뜻을 살려 경제적인 문제로 고통 받고 있는 소아환자를 위해 소중하게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노 선수는 고대 사회체육학과 10학번으로 2005년 한국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에서 역대 최연소 우승 기록을 세웠다.
2007년 아시안투어 Q스쿨을 통과해 이듬해 프로로 데뷔, 아시안 투어 신인상을 받았으며 지난해 3월 아시안 투어 상금 왕에 오르는 등 신예 프로골퍼로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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