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원료 약의 조작 의혹이 불거졌던 모 회사의 경찰 조사가 한창 진행 중에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2일 식약청과 경인청 관계자는 "지난달 관할 경찰서에 이 회사의 원료 조작과 면허 도용에 대한 수사를 의뢰했다. 필요한 자료는 모두 경찰에 넘긴 상황"이라며 "현재 수사 중에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지금의 상황을 알려줄 수 없다"고 말했다.
경찰 측도 "수사가 진행 중이어서 지금으로선 알려 줄 수 없는 상황이다. 수사결과를 지켜보자고 말했다.
이처럼 식약청과 경찰의 조사가 조심스러운 것은 잘못 알려지면 수사에 차질이 우려되는 데다 만약 조사결과가 이 회사의 의혹이 사실로 밝혀지게 되면 업계 전체로 불똥이 튀어 확대될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 수사선상에는 이 회사의 의혹이 사실인가 아닌가? 당시 제보대로 여러 회사도 이 같은 원료 조작과 면허 도용에 관여했는가가 올려 져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업계 관계자들도 경찰수사 결과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
이번 사건은 원료제조업체 A사에서 지난 2009년 4월부터 같은 해 10월까지 병역특례 전문연구요원으로 근무했던 김 모 씨가 지난 7월 식약청에 제보하면서 불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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