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백신연구소(IVI)가 28일 오후 서울 코엑스에서 ‘ 바이오코리아 (Bio Korea) 2011 컨퍼런스’에서 ‘개발도상국을 위한 새로운 백신의 개발과 도입을 위한 한국의 역할’을 주제로 ‘백신트랙’을 개최, 관심을 끌었다.
바이오코리아는 세계 각국 바이오 업계, 연구기관, 학술기관에서 4,500 여명이 참가하는 대규모 행사로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주최하고 있으며 28일부터 30일까지 3일간 진행되고 있다.
IVI는 이번 바이오코리아의 15개 컨퍼런스 트랙 중 ‘백신 트랙’을 작년에 이어 올해도 주관한다.
IVI의 백신 현장적용 연구부서 토머스 위어즈바 박사는 백신트랙 제 1부의 좌장으로서 국가, 지역과 세계의 영역에서 백신과 보건에 관한 종합적 토론을 이끌었다.
또 아태 지역을 중심으로 백신연구 현황, 백신개발과 도입에서 한국과 개발도상국의 협력에 대한 활발한 논의가 각각 진행됐다.
최근 국제보건계의 흐름은 한국이 백신 연구개발, 특히 개발도상국을 위한 백신의 개발에서 주도적 역할을 수행할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빌앤멜린다 게이츠 재단의 ‘백신의 10년(Decade of Vaccines : 2010년부터 10년간 개도국 백신분야에 100억달러 지원 계획)’ 이니셔티브 등 국제적으로 새로운 후원이 늘어나고 있다.
이와 함께 개도국을 위한 백신 개발을 주목적으로 하는 민관 협력체 ‘(백신)제품 개발 파트너십(PDP)’ 등으로 인해, 아시아 지역에서 백신 개발과 평가 연구가 확대되고 있다.
또 우리나라는 2년 전 한국의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개발원조위원회(DAC) 가입에 따라 IVI가 주도하고 있는 개도국 저소득층 주민들을 위한 백신의 개발과 보급 등을 포함해 국제 개발협력 노력에 대한 국가적인 관심이 크게 높아졌다.
한국은 국제원조의 수혜국에서 공여 국으로 발전한 최초의 국가이기도 하다.
이러한 가운데 이번 백신트랙의 제 1부는 영국의 시장분석 기관 데이터모니터(Datamonitor)의 백신분야 책임자 헤드윅 크레제(Hedwig Kresse) 박사가 ‘시장 및 백신의 개관 : 전 세계 및 지역의 관점에서’를 주제로 강연에 나서 눈길을 끌었다.
캐나다의 자연과학 및 공학연구 위원회(NSERC)의 분과위원장 겸 사스카츠완대 백신연구센터(VIDO/IVC)의 앤드류 포터(Andrew A. Potter) 교수는 ‘공중보건상 중요한 신종 및 부활하는 질병 : 위협과 기회’를 발표했다.
제 2부는 녹십자 계열 목암생명공학연구소 윤엽 소장이 ‘인플루엔자 백신의 개발 현황’, 식품의약품안전청(KFDA)의 강석연 박사는 ‘백신의 개발에서 KFDA의 역할 및 시각 : 백신 개발과 사용승인에서 규제기관의 역할’을 각각 발표했다.
이 행사는 안상점 한국베르나바이오텍 (Crucell) 사장의 ‘개도국에서의 백신개발을 위한 협력’에 대한 주제발표로 마무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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