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대의료원이 병원의 노하우를 파라과이에 전수, 화제다.
한림대학교의료원(의료원장 이혜란)은 글로벌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지난 2007년부터 한국국제협력단(KOICA)의 보건의료 프로젝트에 의료지원사업 수행전문기관(PMC·Project Management Consulting)으로 참여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파라과이 보건의료 관계자를 초청해 병원운영사례 등 경영노하우를 전수하는 연수교육을 가졌다.
이번 연수교육은 지난 8월 22일부터 9월 2일까지 2주 동안 치러졌다.
이번 연수교육은 한림대의료원이 한국국제협력단과 함께 지난 2009년부터 추진 중인 프로젝트 ‘파라과이 산뻬드로 종합병원 건립사업’의 일환으로 개원 후 병원의 경영을 책임질 Dominga Esther Franco Bareiro 신임 병원장과 Ana Rosa Aquino Gonzalez 의료과장, Maria Raquel Escobar Argaňa 보건부 차관, Julio Cesar Borba Vargas 보건부 국장, Rosa C Diaz Q 국제협력국 차석 등 파라과이 정부 관계자가 참가했다.
이들은 연수기간 동안 원무와 의무기록, 약제, IT부문 등 진료지원부문과 응급실, 수술실 등 진료부문에 대한 병원운영 노하우를 벤치마킹해 파라과이 산뻬드로 종합병원에 맞는 운영전략을 수립하게 된다.
또 의료원 산하 주요보직자와 간담회를 통해 병원 발전방안을 모색하고 병원운영에 대한 경영노하우를 전수받았다.
이와 함께 지난 2009년부터 한림대의료원이 5개 산하병원을 대상으로 추진하는 업무매뉴얼 작성과 통합화, 데이터화 등 병원운영 업무매뉴얼 제작 과정, 실적을 살펴보고 자체 운영매뉴얼 제작에 적용하기로 협의했다.
Maria Raquel Escobar Argaňa 보건부 차관 등 파라과이 복지부 관계자는 한림대의료원이 준비한 만찬에서 Ceferino Adrian Valdez Peralta 주한 파라과이 대사, 이혜란 의료원장 등과 토론의 시간을 갖고, 산뻬드로 종합병원의 성공적인 운영을 위한 한림대학교의료원의 지속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파라과이 산뻬드로 종합병원 건립사업’은 당선자 신분이던 루고 현 대통령이 지난 2008년 6월 방한, 정상회담에서 요청해옴에 따라 이뤄진 것으로 한림대학교의료원은 PMC 기관으로서 ▲지원 기자재 목록과 세부사양 작성 ▲기자재 검수 및 관리방안 ▲초청연수 등을 수행했고 앞으로도 ▲프로젝트 전략 및 추진사항 구축과 ▲병원운영 및 관리 업무매뉴얼 작성 ▲현지 워크숍 개최 및 전문교육 실시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Aquino Gonzalez Ana Rosa 신임 병원장은 “2주간의 연수교육을 통해 병원운영관리의 필요성과 기존시설 유지관리와 활용이 중요하다는 것을 인식했고 병원의 안정적인 조기 정착을 위해 한림대의료원으로부터 전수받은 노하우를 토대로 자체 업무매뉴얼을 제작,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파라과이 최빈지역 중 산뻬드로주(州) 산타로사시(市)에 2012년 1월 개원할 산뻬드로 종합병원은 연면적 5250㎡에 8개 진료과 80개 병상을 갖춘 3차급 종합병원으로 동북부 인접 4개 지역의 거점 후송과 교육병원의 역할을 수행, 현지 아동사망률 감소와 모성보건증진, 각종 질병퇴치 달성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한림대의료원은 지난 2007년 이라크 바그다드 화상센터 건립사업을 시작으로 KOICA가 추진한 베트남과 케냐 등의 해외원조 사업에 PMC 기관으로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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