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계절독감 백신이 지난해 약 1,680만 도즈(1회 접종량)보다 약 25% 증가한 약 2,100만 도즈가 공급될 전망이다.
계절독감 백신은 통상 WHO가 추천하는 인플루엔자 A형 바이러스 2개 균주(2011년의 경우 H1N1, H3N2)와 B형 바이러스 1개 균주의 배양 항원을 불활화시켜 제조한 것들을 가리킨다.
식품의약품안전청(청장 노연홍)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은 국내·외 백신업체들이 보고한 국가검정 신청 계획을 분석한 결과, 올해 계절독감 백신의 국내 공급량은 지난해보다 약 25% 증가한 것으로 예상된다고 17일 밝혔다.
올해 계절독감 백신은 주사제형으로 인플루엔자 사백신이외에 코에 분사하는 스프레이 형태의 인플루엔자 생백신 등 총 11개 업체의 24개 품목에 이른다.
계절독감 백신은 매년 새로 제조돼 해마다 접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올해도 작년과 같은 신종인플루엔자(H1N1)균주가 공급된다.
식약청은 충청북도 오송보건의료행정타운으로 이전한 이후 국가검정 업무에 차질이 없도록 준비를 마쳐 올해 계절독감 백신의 첫 출하 승인이 예년보다 빨리 완료됐다고 전했다.
국가검정이란 백신의 안전한 공급을 위해 허가된 백신을 제조업체가 생산하면 제조단위(lot)별로 안전성과 품질을 다시 한 번 정부가 확인하는 제품출하승인제도를 말한다.
이전한 국가검정센터는 생물안전 3등급 연구시설 등 최첨단 시설과 장비를 도입한 실험센터를 갖췄다.
식약청은 이를 통해 기존 실험이 중단되지 않도록 총 5차례에 걸쳐 실시해왔다.
식약청은 65세 이상의 노인과 생후 6개월에서 23개월의 영아와 소아뿐 아니라 모든 주기의 임신부가 계절독감 백신을 반드시 접종할 것을 당부했다.
현재 공급 가능한 백신물량과 제품명 등의 현황은 홈페이지 ((http://www.kfda.go.kr)>뉴스/소식>공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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