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양천구에 위치한 홍익병원이 작년 1월에 도입한 도시바의 최첨단 CT인 애퀼리언원(Aquilion ONE)을 320 Multi-slice에서 640 Multi-slice로 업그레이드했다. 그리하여 홍익병원을 찾는 환자는 대학병원에서 사용하는 최첨단 CT 장비로 진단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이번 업그레이드로 2mm의 종양까지 정확하게 진단해낼 만큼 영상의 질이 높아졌다. 또한 디텍터(Detector) 열이 넓어져 흉, 복부를 동시 촬영할 때의 촬영 시간을 10~15초 대에서 3.5초 대로 줄였다. 방사선 피폭량도 줄어 기존에 선량 문제로 검사를 꺼려했던 환자까지 마음 놓고 검사를 받을 수 있게 됐다. 특히 부정맥을 동반한 환자도 최소 선량으로 한 번에 심장 전체의 영상을 얻을 수 있다. 홍익병원의 라기혁 부원장은 이에 대해 “홍익병원의 심장혈관센터를 육성하는 데 있어 심장영상의 퀄리티가 무엇보다 중요한데, 애퀼리언원이 이에 최적의 장비”라며 “이번 업그레이드로 장비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커졌다”고 전했다.
도시바의 640 Multi-slice CT인 애퀼리언원은 미국 존스홉킨스 병원 등 세계 최고의 의료기관에서 안정성과 우수성을 입증 받았으며, 현재 홍익병원 외 국내 8개 대학병원에서 도입해 사용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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