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란탁주와 바렌탁주 ‘처방 재개’‥라벨 뒤바뀐 단순 사고

최근 서로 제품표시가 뒤바뀌어 사용중지 처분을 받은 환인제약의 유란탁주와 ‘바렌탁주(디클로페낙나트륨)’의 겉 표기 오류는 이 의약품들을 실제 생산하는 신풍제약의 제조공장에서 제조공정 중 라벨 관리미흡과 작업자의 혼돈에 의해 발생한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청(청장 노연홍)은 최근 환인제약의 위궤양치료제 ‘유란탁주’와 소염진통제로 사용하는 ‘바렌탁주(디클로페낙나트륨)’간의 표기가 뒤바뀐 오류사고 조사 결과를 이같이 밝혔다.

4일 식약청에 따르면 이번 의약품의 표기 오류사고는 경남소재 모병원에서 발견된 문제의 제품을 확인한 결과 사실로 드러났다.

이에 따라 식약청은 당시 소화성궤양치료제 ‘유란탁주’와 소염진통제 ‘바렌탁주‘를 제조 공급한 신풍제약의 생산 공장에 조사요원을 급파해 현장조사와 함께 환인제약의 관계자를 불러 정확한 사고경위와 원인, 문제의 제품 내역 등 조사에 들어갔다.

식약청은 당시 발견된 바렌탁주 라벨이 부착된 유란탁주(제조번호 411B02AA)을 수거 검사한 결과, 겉 표시만 바꿨을 뿐 품질에 아무런 이상이 없었으며 다른 제품들은 라벨표시 문제가 발견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번 사고는 신풍제약 작업자가 지난 2월 25일 바렌탁주(제조번호 406B03AA)의 라벨 작업을 끝낸 뒤, 잔여 라벨을 제거하지 않은 채 유란탁주(제조번호 : 411B02AA)의 라벨작업에 들어간 단순 사고로 드러났다.

식약청은 후속조치로 유란탁주와 바렌탁주의 사용 중지를 해제하는 한편, 문제 제품은 회수·폐기할 예정이다.

식약청은 이와 함께 약국과 병의원에 문제가 된 환인제약의 유란탁주(제조번호 411B02AA) 회수에 적극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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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bktimes.net/detail.php?number=34908&thread=14r01r01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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