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병원이 지난 19일 인하청각재활교실 2011 세미나를 개최하고 다양한 강연과 함께 발전방향을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해 눈길을 끌었다.
인하대병원(의료원장 박승림)에 따르면 이 행사는 인천에서 최초로 인공와우 이식수술을 성공시킨 이비인후과가 인천을 비롯해 지역사회의 난청아동재활에 대한 관심을 환기시키고, 적절한 교육 방안과 발전 방향을 제시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날 세미나는 ‘어떻게 하면 청각장애 아동의 삶의 질이 좋아질 것인가’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책을 찾기 위해 의료진뿐 아니라 청각사, 언어치료사, 청각장애학교 교사, 학부모 등의 의견을 모았다.
박금수 제 1 진료부원장은 “수도권 서부 거점병원을 지향하는 인하대병원이, 인공와우 이식수술분야에서 인천지역을 선도하고 있다.”며 “우수한 의료기술을 바탕으로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소외되고 몸이 불편한 계층에 사랑의 인술을 전파하고 싶다.”라고 밝혔다.
이비인후과 김규성 교수는 “인공와우는 이식수술 자체는 물론 환자를 중심으로 여러 분야 전문가의 유기적인 협조, 거주지 근처에 믿을 만한 거점병원이 있다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인천성동학교 김부숙 교장은 “이번 청각재활교실을 통해 관계자들의 정보교류에 큰 도움이 될 것이며, 청각장애아동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실질적이고 미래지향적인 방안이 모색돼 기쁘다.”덧붙였다.
한편 인하대병원 이비인후과학 교실은 향후 다양한 주제로 세미나를 지속적으로 개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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