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평원이 내일(16일)부터 다음달 16일까지 한 달간 CT, MRI 등 특수의료장비와 진단용 방사선 발생장치 등을 보유한 전국 3만5천여 요양기관을 상대로 상태점검이나 실태, 관리 등 일제조사에 들어간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강윤구)에 따르면 조사대상 의료장비는 CT, MRI, PET(PET-CT 포함), 유방촬영용장치(Mammography), X-Ray 촬영장치, X-Ray 촬영투시장치, 혈관조영장치(Single, Bi-plane), Gamma Camera(Scan용, Spect용), 골밀도검사기, 디지털방사선촬영장치, C-Arm형장치, 단층촬영장치(Tomography), Cone Beam CT, 치과용방사선장치, 치과방사선파노라마장치, 초음파영상진단기, ‘진단용 방사선 발생장치의 안전관리에 관한 규칙’에 적용되는 체외충격파쇄석기 등이다.
이번 조사는 의료장비에 따라 식약청 허가(신고)번호, 제조(수입)업체명, 제조연도 등 17개 항목을 대상으로 한다.
이번 조사에서 기존에 신고된 내용을 요양기관에서 직접 확인하고 잘못된 정보는 수정해 등록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누락된 장비는 추가로 등록하면 된다.
이들장비를 보유하고 있는 요양기관은 심사평가원 홈페이지(www.hira.or.kr) 내의 HIRA Plus Web 메뉴를 통해 일제조사에 참여할 수 있으며, 인터넷을 이용하기 힘든 경우 서면으로도 가능하다.
신고방법은 요양기관에서 의료장비 신규 구입이나 변동사항 발생시 그 현황을 심평원에 신고하는 기존 방식 그대로다.
심평원은 이번조사에서 요양기관의 등록편의를 돕기 위해 일제조사 화면을 별도로 마련, 운영한다.
심평원은 이 때문에 안내문을 개별 요양기관에 우편으로 발송했으며, 홈페이지를 통해 안내사항을 확인할 수 있다.
심평원은 이러한 일제조사를 통해 조사대상 의료장비에 국제표준규격 13자리의 표준코드를 부여하고, 제조연도 등 부가사항을 담은 바코드를 각각 부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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