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고지혈증 환자가 알아야할 발병원인, 증상, 치료제 복용시 유의사항 등이 담겨진 ‘고지혈증치료제’가 발간됐다.
이 책자는 식약청이 의약품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환자의 이해를 돕기 위해 알기 쉽게 설명한 의약품안전사용매뉴얼 중 8번째 시리즈다.
27일 식품의약품안전청(청장 노연홍)에 따르면 고지혈증 치료제로는 콜레스테롤합성을 억제하는 스타틴계 약물, 중성지방합성을 억제하는 피브레이트계약물 등이 사용되고 있다.
식약청에 따르면 이들 전문의약품은 약효가 나타나는 시간이 각각 달라 복용시간을 준수해야 한다.
심바스타틴, 피타바스타틴 등 콜레스테롤합성을 억제하는 스타틴계 약물은 체내 콜레스테롤합성이 가장 활발한 자정에서 새벽 2시 사이에 약물의 최대 효과를 얻기 위해 저녁 시간에 복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반면 같은 스타틴계 약물이지만 약 효과가 긴 아토르바스타틴, 로수바스타틴제제, 심바스타틴서방정 등은 시간에 관계없이 복용해도 된다.
간에서 중성지방의 합성을 차단하는 피브레이트계 제제는 음식물과 상호작용을 일으켜 약효를 감소시키므로 식사 직후, 겜피프로질제제는 식전 30분에 복용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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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물의 종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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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물의 종류(복용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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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타틴계열 |
심바스타틴, 피타바스타틴제제(저녁시간)
아토르바스타틴, 로수바스타틴제제 및 심바스타틴서방정(하루중 아무때나) |
| 피브레이트계열 |
페노피브레이트제제(식후즉시)
겜피프로질제제(식전30분) |
고지혈증은 혈액 속에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이 혈관내벽에 쌓여 혈액의 흐름을 방해하거나 혈관을 막는 질환으로 심할 경우 뇌경색, 심근경색 등의 심혈관계 질환을 일으킨다.
현재 국내 고지혈증환자 수는 식생활의 서구화 등으로 2009년 92만명으로 지난 2005년의 2배 이상 증가했다.
여성의 경우 40대에서 50대로 접어들면서 고지혈증환자수가 급증하고 있다.
이 시기에 저밀도콜레스테롤을 낮추고 고밀도콜레스테롤을 늘리는 여성호르몬이 50세를 전·후해 생성이 중단되면서 콜레스테롤이 급격히 상승하기 때문이다.
저밀도지단백콜레스테롤(나쁜콜레스테롤)은 혈관 벽에 쌓여 심혈관질환과 뇌혈관질환을 일으키는 동맥경화증을 유발한다.
고밀도지단백콜레스테롤(좋은 콜레스테롤)은 혈관 벽에 쌓인 콜레스테롤을 간으로 운반하는 역할을 해 동맥경화증을 예방해준다.
식약청은 고지혈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적절한 식이요법과 체중관리, 꾸준한 운동 등을 통해 나쁜 콜레스테롤을 낮추고 좋은 콜레스테롤을 높이는 방법이 좋으며 약물치료를 할 때도 반드시 적절한 식이요법과 운동요법을 병행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자세한 정보는 온라인 복약정보방(http://medication.kfda.go.kr) 사이트에서 찾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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