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들의 나트륨 섭취량을 줄이기 위한 ‘저나트륨 급식주간 시범사업’이 오늘(21일)부터 25일까지 5일간 실시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청(청장 노연홍)에 따르면 이번 시범사업은 나트륨 과잉 섭취로 인한 건강 위험을 감소시키기 위한 첫 번째 사업이다.
이번 사업에 아워홈, 한화호텔앤드리조트, 현대그린푸드, CJ프레시웨이, ECMD등 5개 급식업체의 101개 급식소가 참여하게 된다.
식약청은 올해부터 나트륨 저감화 정책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식품 공급단계에서 ‘사용 저감화’와 식생활 특성에 따른 ‘섭취 저감화’를 동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우리나라 국민들의 나트륨 섭취량은 4,646㎎,으로 WHO 권고량 나트륨 2,000㎎ 미만의 2배 이상이다.
30대 남성의 경우 6,502㎎으로 3배 이상여서 섭취 저감화가 시급한 상황이다.
나트륨을 2,400㎎이상 장기간 과잉 섭취하게 되면 심장질환과 뇌졸중 등 심혈관질환에 의한 사망률이 각각 56%, 36% 증가하고 위암, 신장결석, 골다공증 등의 위험이 높아져 사회적으로나 개인적으로 치러야 할 부담이 커지게 된다.
식약청은 이번에 9만 여명을 대상으로 21일~25일 중 하루 이상 나트륨 함량을 줄인 급식을 제공하고, 나트륨 섭취 줄이기 리플렛과 포스터 등 건강정보를 배포한다.
또 각 급식업체는 국물의 나트륨 함량을 낮추고, 저염 소스를 사용하는 등의 조리법으로 기존보다 나트륨을 10% 이상 줄인 메뉴를 제공한다.
저나트륨 급식 메뉴로는 아워홈의 경우 저지방 고단백 닭가슴살에 저염발사믹소스를 곁들인 구운닭고기과 영양부추샐러드, 한화호텔앤드리조트의 저염돈육매실청간장불고기, 현대그린푸드의 쌀국수해산물볶음, CJ프레시웨이의 저염봄나물비빔밥, ECMD의 꽁치레몬오븐구이 등이다.
이와 함께 일부 매장은 ‘짠맛 미각 검사’를 벌여 평소 알고 있는 자신의 짠맛 수준을 평가받아 나트륨 섭취 줄이기 개인별 노력지표를 만들어 활용하게 할 예정이다.
식약청은 이 사업을 통해 급식업체에서 적극적으로 급식 메뉴의 나트륨 함량을 줄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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