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팽이버섯에 인삼성분이 들어 있는 것처럼 속여 전국에 팔아온 판매업자가 서울식약당국에 덜미가 잡혀 식품위생법을 위반한 혐의로 송치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청(청장 노연홍) 서울식약청(청장 유원곤)에 따르면 전남 무안군 소재 C 영농조합법인 대표 주 모씨(남, 54세)는 조합 농장에서 직접 재배한 팽이버섯의 겉포장에 ‘인삼 사포닌(1.87mg)이 들어있는 것처럼 허위로 표시한 뒤 전국 유명마트를 통해 8억 원 어치를 판매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식약청이 적발할 당시 ‘가짜 인삼팽이버섯’은 겉포장에 ‘특허 받은 인삼 사포닌 성분이 함유된 팽이버섯의 재배방법’이란 허위 문구가 표기된 체 유명마트 진열대에 버젓이 올려져 판매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수거해 서울식약청은 확인 검사에 들어간 결과 전혀 사포닌이 검출되지 않았던 것으로 밝혀졌다.
이 조합과 대표 주 모씨는 이미 식약청으로부터 ‘인삼팽이버섯’이라는 제품명이 소비자에게 혼동을 줄 우려가 있는 데다 사포닌 성분이 없는 드러나면 식품위생법 위반으로 처벌받게 된다는 사실을 알려 허위표기를 하지 말 것을 권고 받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조합과 대표 주 모씨는 이를 무시하고 2009년 12월부터 2011년 2월까지 ‘인삼사포닌 성분이 함유된 팽이버섯(인삼사포닌함량 1.87mg)’이란 상품명으로 8만 7천 박스, 시가 8억 5천만 원 상당을 전국 유명 할인마트 121곳에 판매했다.
서울지방청은 특정성분을 과대 표시·광고하면서 판매하는 제품에 대한 주의와 함께, 부정·불량식품을 발견하면 서울지방청 위해사범조사팀(02-2640-1392)으로 적극 제보해 줄 것을 당부했다.
적발된 ‘가짜 인삼팽이버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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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삼 사포닌 성분함량 1.87mg 표시되어 있으나, 검사결과 불검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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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삼 사포닌 성분이 함유된 팽이버섯인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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