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신종플루 같은 변종은 물론 모든 독감을 단 한 번의 접종으로 예방할 수 있는 새 백신이 개발돼 상용화를 앞두고 있다.
현지 외신은 영국옥스퍼드 대 제너연구소가 단 한 번의 접종으로 변종을 비롯해 모든 독감 바이러스를 막을 수 있는 백신을 개발했다고 10일 타전했다.
연구진에 따르면 이 새로운 백신은 모든 바이러스가 거의 유사한 내부의 2종류 단백질을 포함한 병원체로 만들어 내 독감은 물론 AI처럼 앞으로 인간에게 퍼질 위험이 있는 변종 바이러스를 막을 수 있다.
이 때문에 종류가 많아 예방이 어렵다고 알려진 독감이나 변종 바이러스를 단 한방의 주사로 예방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옥스퍼드 대 세라 길버트 박사는 "이번에 새로 개발된 백신은 기존 독감은 물론 AI처럼 앞으로 인간에게 퍼질 위험이 있는 신종 바이러스까지 예방할 수 있을 것"이며 모든 바이러스에 효과를 나타내는데다 바이러스를 공격하는 면역 기능이 강화돼 백신 효과가 10년까지 지속될 수 있다고 전했다.
지금까지 백신은 쉽게 변형을 일으키는 바이러스의 외부 단백질을 기준으로 병원체를 만들어야 하기 때문에 매년 유행하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맞춰 새로 개발해야 했다.
그러나 앞으로는 해마다 겨울에 독감 예방주사를 맞을 필요가 없게 될 것으로 보인다.
영국 의학계는 이 백신이 상용화되면 독감으로 피해를 입는 사망자를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킹스턴 대 마크 필더 박사 "이번에 정말 효과적인 백신을 개발함으로써 세계 많은 사람들이 바이러스에 감염되는 것을 막을 수 있는 획기적인 진전을 이뤘다" 고 말했다.
인류의 생명을 위협해온 독감 바이러스의 공포에서 해방될 날도 멀지 않았다는 게 연구진의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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