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까지 암 치료 '한국형 중입자 가속기'가 우리의 기술로 개발된다.
'한국형 중입자 가속기'는 수술을 하지 않고도 인체에 큰 피해 없이 암을 치료할 수 있는 방사선 의료장비다.
24일 동남권 원자력의학원(원장 박찬일)에 따르면 2016년까지 우리가 원천기술을 갖고 있는 사이크로트론을 이용해 한국형 중입자 가속기를 개발할 계획이다.
중입자 가속기는 탄소입자를 빛의 속도에 가깝게 가속시킨 뒤 초당 10억 개 정도를 암세포를 향해 조준 발사한다.
체내로 들어간 중입자들은 주변 중요 장기나 세포에 거의 피해를 주지 않고 암세포에 도달한 뒤 일정 깊이에서 대량의 에너지를 내뿜으며 폭파되면서 암세포의 DNA고리를 소멸시킨다.
이 때문에 중입자 가속기가 유방암, 뼈에 생기는 암, 얼굴에 생기는 "안면 골육종처럼 암세포와 함께 얼굴뼈까지 들어내야 했던 수술을 대신해 얼굴을 잃지 않아돼 꿈의 암치료기로도 불린다.
일본의 통계에 따르면 중입자 가속기의 암 완치율은 연골육종 88%, 맥락총과 흑색종 96%, 그리고 간암은 100%에 달한다.
2016년 한국형 중입가 가속기가 본격 가동을 시작하게 되면 국내 암환자들에게 새로운 희망이 될 뿐 아니라 전략 수출 상품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 전망된다.
현재 오는 2016년 운영을 목표로 부산 동남권 의학원 내 부지에 설치되고 있다.
이 뉴스클리핑은 BKT뉴스{www.bktimes.net}에서 발췌된 내용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