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이 성주재단(이사장 김성주)과 함께 지난 17일 ‘아동 성폭력 예방을 위한 후원의 밤’행사를 가졌다.
이날 성주재단은 아동 의협 산하 지향위에 성폭력 예방 사업 재원으로 현금 3억 원에 상당하는 MCM 상품 1000점을 기증했다.
대한의사협회(회장 경만호)에 따르면 행사는 1·2부로 나눠 치ㄹ러졌다.
1부는 의협 박희봉 정책이사의 사회로 지향위 학대예방분과위원장 안동현 한양의대 교수가 ‘대한의사협회 아동성폭력 예방사업 추진경과 및 향후 사업계획안’을 발표했다.
2부는 아동학대예방 홍보대사 가수 김현철씨의 사회로, 일선에서 성폭력 아동을 치료하는 의료진(연세의대 정신과 신의진 교수, 국립경찰병원 산부인과 윤연정 과장)과 인터뷰, 아동 성폭력 예방 동영상 상영, 그리고 기증 제품 경매 등 순으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 의협 경만호 회장을 비롯해 성주재단 김성주 이사장, 한국여자의사회 박경아 회장, 한국여성인권진흥원 안명옥 이사장, 지향위 김형규 위원장?이향애 부위원장, 보건복지부 안구아동정책관 최희주 국장, 여성가족부 권익증진국 조진우 국장, 청와대 대통령실 보건복지비서관실 박형욱 행정관, 가수 김현철 등 사회 각계 인사가 참석했다.
대한의사협회(회장 경만호)에 따르면 최근 사회적으로 아동 성범죄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자 국민의학지식향상위원회(위원장 김형규)는 성폭력 피해자 진료시 24시간 상시로 자문역할을 담당하는 ‘중앙 아동 성폭력 의료대책본부’를 설치, 수년 전부터 운영하며 다양한 사업을 시행해왔다.
의협 지향위는 올해 아동 성폭력 근절에 대한 사회적인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학부모와 교사를 대상으로 전국 순회강연 캠페인을 준비하고 있다.
앞서 지향위은 성주그룹 김성주 회장이 설립한 성주재단에서 후원 참여의사를 밝혀옴에 따라 17일 후원의 밤 행사와 함께 기금마련 현물 후원식을 개최했다.
성주그룹은 MCM, Marks & Spencer 등 국제적인 패션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성주재단은 MCM 제품 3점을 경매물품으로 기증해 판매수익 전액을 의협의 아동 성폭력 예방 사업비와 함께 현금 3억원 상당의 MCM 제품 1000점을 내놨다.
의협은 기증품을 추후 바자회 등을 통해 판매할 예정이다.
수익금은 아동 성폭력 예방 전국 순회강연 캠페인 사업비로 활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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