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매출 목표 4,300억원 달성 낙관
녹십자가 2분기 매출 1,000억원을 처음 달성했다.
녹십자(006280, 대표 許在會)는 지난달 31일 실적발표를 통해 분기 매출로는 처음으로 사상최고치 1,106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녹십자는 2007년 2분기 영업이익 165억원, 경상이익 185억원, 당기순이익 137억원의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이번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9.67%, 영업이익 22.10%, 경상이익 73.57%, 당기순이익을 무려 97.27% 증가한 것이다.
더욱이 지난해 상반기에 비해 매출 2,091억원(18.26%↑), 영업이익 295억원(26.44%↑), 경상이익 325억원(37.17%↑), 당기순이익 238억원(48.39%↑)의 실적을 올려 고른 성장세를 나타냈다.
이에 녹십자는 “전통적으로 강점을 가지고 있는 전문의약품의 안정적 성장과 함께 일명 ‘마늘주사’로 불리우는 비타민 B1주사제 등 지속적인 신제품의 출시와 공격적인 마케팅에 의한 일반의약품 부문의 호조가 주요한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또 “전체 매출에서 혈액제제와 백신 등이 차지하는 비중이 62%에 달해 안정적인 매출구조를 갖추고 있으며, 지속적인 R&D투자를 통한 신제품 계획과 단기 매출확대를 위한 전략품목 육성 등을 계획하고 있어 업계의 위기를 헤치고 지속적인 성장을 달성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한국투자증권은 “녹십자는 견조한 펀더멘털을 갖췄고 바이오 신약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투자증권 이혜원연구원은“녹십자의 의약품 매출구조상 정부의 약제비 적정화 방안, 한미 FTA 등 정책리스크에 대한 노출도가 낮다”며, “바이오 의약품 R&D 부문 다수의 파이프라인을 갖고 있고, 바이오 의약품 R&D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녹십자는 인플루엔자백신 등 하반기에 매출이 발생하는 주요품목의 특성을 감안할 때 올해 매출 목표인 4,300억원은 물론, 추가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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