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안암병원 외과 김종석 교수가 대한외과학회 이사장에 공식 취임했다.
김 교수가 수장을 맡게 된 대한외과학회는 매 학술대회마다 3천명이 넘는 학회원이 참가할 정도로 국내 최고 권위와 대규모를 자랑하는 학회다. 임기는 2010년 11월부터 2012년 10월까지 2년간이다.
김종석 신임 이사장은 “현재의 외과 전공 기피현상은 머지 않아 우리나라 의료계의 근간까지 흔들 수 있는 매우 위중한 상태”이라고 지적하고, “문제해결을 위해선 전공의 처우개선과 수가 개선 등 적극적인 외과 지원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임기내 외과 분과학회들을 아우르는 통합학회로서의 역할을 다하기 위해 학회 법인화를 추진하고, 전공의 맞춤형 교육 등 체계적인 지원시스템 마련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면서, “무엇보다 외과 문제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형성과 국가 차원의 지원을 이끌어내기 위해 학회 홍보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종석 교수는 52년생으로 76년 고대의대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박사를 마쳤으며, 미국 UCLA, 일본 암센터, 독일 뮌헨 테크니컬 의과대학 등에서 연수했다. 고려대 안산병원 외과 과장, 구로병원 응급의학과 과장, 안암병원 외과 과장, 의과대학 외과학교실 주임교수를 거쳐 현재 고려대 안암병원 상부위장관외과 과장을 역임하고 있다. 미국임상암학회 회원, 의용생체공학회 이사 등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대한외과학회에서는 의료심사위원장, 수련위원장, 감사 등 주요 임원직을 두루 맡으며 학회발전과 의학발전에 크게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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