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정신약물학회(회장 김창윤 서울아산병원, 이사장 윤진상 전남대병원)가 내년부터 학회중심을 춘계학술대회에서 추계학술대회로 변화를 주기로 했다.
김창윤 회장(아래 사진 왼쪽)은 “내년 춘계시즌에 아시아신경정신약물학회를 개최할 예정이다”며 “이를 계기로 학회의 중심활동에 변화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이번 학술대회에서도 아시아신경정신약물학회 조직위원회 Shigeto Yamawaki(일본 Hiroshima Univ.), Si. tian-mei(중국, Peking Univ) 등의 주요 석학들이 참석해 특강을 진행, 높은 관심을 모았다.
이번 학술대회에는 약 200명의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정신분열병, 조울병, 주요우울장애, 수면장애, 소아, 노인, 위약, 약물유전학 등 정신의학의 여러 분야에 관련된 최신지견들을 비판적으로 검토하는 심포지엄으로 마련했다.
특히 조울병 관련 세계적 석학인 Lakshmi Yatham(캐나다, University of British Columbia)교수를 초청, 장기약물치료에 관련된 이슈들에 대한 강의를 듣는 시간을 마련해 높은 참석을 이끌어 냈다.
이와 함께 대표적인 영문교과서들의 기술을 실제 임상상황에 비춰 비판적으로 검토해보는 워크숍과 정신약물학의 이해를 촉진하기 위한 분자생물학 및 행동약리학의 기초에 대한 워크숍도 마련해 참석회원들의 호평을 받았다.
한 회원은 “비판적 토론을 통해 현실의 문제점을 보다 잘 파악할 수 있었다”며 “이번 워크숍에는 정신분열병, 조울병, 치매에 대한 내용을 다뤄 보다 현실적이고, 폭넓은 내용을 알 수 있는 계기가 됐던 것 같다”고 평가했다.
윤진상 이사장(사진 오른쪽)은 “기초와 임상을 아우르는 워크숍을 통해 젊은 정신과의사들에게 보다 심층적이고 현실적인 정신약물학의 이해를 위해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실제 임상에 적용 가능한 내용과 기초와 임상을 연결하는 다양한 내용으로 회원들의 학술적 만족도를 높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이번 학술대회에는 최근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는 공감각(synesthesia)에 대한 특강을 마련, 인간의 정신현상에 대한 지적자극과 통찰을 얻을 수 있는 기회도 마련했다.
한편 윤진상 이사장은 “임기 중 학회지의 SCI-E진입을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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