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권원자력의학원(원장 박찬일)이 ‘2010한국건축문화대상’ 준공건축물 부문에서 ‘우수상’을 수상해 눈길을 모으고 있다.
이번 수상이 눈길을 모으는 이유는 총 108개의 후보작이 참여한 가운데 대상 4점, 본상 4점, 우수상 15점이 선정됐으며, 이 중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이 병원으로서는 유일하게 수상했다는 점이다.
또 이번 수상으로 한국의 대표적인 아름다운 건물임을 인정받았다는 점도 큰 의미로 다가온다.
이번 수상과 관련해 심사위원들은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은 부지 내 해송군락에 대한 건축적인 존중과 보존 노력이 돋보였으며, 환자들에게 시각적인 안정감을 줄 수 있는 치유의 공간 창출과 남향배치와 창의성에서도 좋은 점수를 받았다”고 평가했다.
이번 수상에 대해 박찬일 원장은 “흰색의 소독약 냄새나는 딱딱한 병원의 이미지가 아닌 자연과 교감하고 오감치유를 할 수 있는 공간 창출에 목적을 두고 건축한 것이 오늘의 수상을 있게 했다”며 “환자들의 정신적인 안정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앞으로 문화행사 등도 개최해 아름다운 건축물과 어우러진 지역민의 쉼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건축문화대상은 우리나라 건축문화 발전을 위해 건설교통부, 대한건축사협회, (주)서울경제신문 공동주최로 대한건축사협회 주관 하에 매년 시행하고 있으며 응모작 가운데 입선작을 가린 뒤 공개토론을 거쳐 수상 건축물을 결정한다.
이번 시상식은 오는 10월 20일 일산 KINTEX 그랜드볼룸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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