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논란이 돼 왔던 호르몬치료에 대해 실보다 득이 큰 만큼 효과적으로 봐도 무방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대한폐경학회 윤병구(삼성서울병원) 학술이사는 지난 4~5일 그랜드힐튼호텔에서 개최된 대한폐경학회 추계학술대회 및 연수교육에서 본지와 만나 이같이 주장했다.
윤병구 이사는 “부작용 없는 약이 없는데 호르몬 치료의 경우 1만명당 2~3명 정도로 위험도가 아주 낮다”며 “암 발병률이 높다는 것 때문에 긴장할 수 있지만 유방암이기 때문에 조기발견 및 치료가 용이해 실보다 효과를 먼저 생각해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즉 삶의 질은 높아지고 사망률도 낮춘다는 보고들이 계속되고 있기 때문에 50세 이후 여성에서 저용량 호르몬치료는 적극적으로 고려해볼만하다는 것이다.
윤 이사는 “현재 부작용에 대한 데이터도 미국의 경우다”며 “한국은 위험도가 더 낮기 때문에 보다 긍정적으로 고려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폐경학회(회장 김진홍, 청화병원)는 4일 추계학술대회, 5일 연수교육을 개최했다.
주요 내용으로 ▲유방암 검진 ▲자궁근종 등의 양성질환 ▲고혈압, 만성간질환자의 관리 ▲손목터널증후군 ▲치주질환 ▲안질환 등 폐경여성이 흔히 겪는 질환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심혈관질환전문가들이 함께 참여해 눈길을 모았다.
김진홍 회장(사진)은 “그동안 폐경학회는 여성을 중심으로 다양한 과들과 연계관계를 맺어오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연계활동을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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