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부터 계정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이 시작된다.
방역당국는 최근 예방접종심의위원회를 열고 동절기 인플루엔자 유행에 대비해 65세 이상 노인, 심장 · 폐 질환, 당뇨 등 만성질환자와 보호자, 생후 6~59개월 소아, 임신부 등을 예방접종 권장대상자로 결정하고 이들을 대상으로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권고했다.
23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올해 절기는 지난해처럼 신종인플루엔자 바이러스(A형 H1N1)가 대유행 수준까지는 아니지만 통상적인 수준에서 지속적으로 것이라는 예측과 함께 1~2가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A형 H3N2, B형)가 더 유행할 것으로 내다봤다..
질병관리본부는 환자의 기침이나 콧물 등의 분비물을 통해 쉽게 인플루엔자에 감염될 수 있기 때문에 국민에게 개인위생 수칙(손씻기 등)과 기침 에티켓을 잘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또 질병관리본부는 인플루엔자에 감염될 경우 노약자에게선 세균성 폐렴, 울혈성 심부전증과 같은 합병증 위험이 높아질수 있으며 만성질환자에게서는 앓고 있는 만성질환이 악화될 수 우려가 커 인플루엔자 유행 이전에 예방접종을 받을 것을 주문했다.
올해 우리나라 인플루엔자 백신(3가 백신) 생산량은 예년 수준만큼 약 1700만 도즈(회분)가 공급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와함께 질병관리본부는 지난해 전세계에 파장을 일으킨 신종인플루엔자를 예방하기 위해 비축한 신종인플루엔자 백신(1가 백신, 약 700만 도즈)까지 합쳐 모두 2400만 도즈가 공급돼 백신 부족은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보건소는 백신공급이 완료되는 10월 초부터 우선접종대상자 약 355만 명을 상대로 계절인플루엔자 예방접종(3가 백신)을 실시할 계획이다.
질병관리본부는 올 겨울에도 신종인플루엔자 바이러스(A형 H1N1)가 재유행할 것으로 예상한 가운데, 다음 달부터 보건소에서 만 19~ 49세 일반인 중 접종희망자를 대상으로 신종인플루엔자 A H1N1 예방백신(1가 백신)을 지속적으로 무료접종할 방침이다.
이밖에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7월 이후부터 최근까지 인도, 뉴질랜드, 태국 등 현지에서 신종인플루엔자 감염 환자가 증가하고 있는데다 일부 지역에서는 사망자가 발생하는 등 산발적으로 유행이 지속돼 이 지역을 방문하는 여행객에게 예방접종을 받고 출국할 것을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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