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뇌전증(간질) 치료제 빔팻(Vimpat®, lacosamide)의 국내 발매가 현실화된다.
유씨비(UCB)제약의 뇌전증 치료제 빔팻(Vimpat®)의 국내 신약 허가가 8월 6일 식약청으로부터 승인됨에 따라 한국유씨비 제약은 항뇌전증 분야의 스테디셀러 케프라(Keppra)로 쌓은 명성을 이어나갈 수 있게 되었다.
현재 뇌전증을 앓고 있는 사람의 약 37% 가 적절히 조절되지 않아 새로운 항간질작용 의약품이 절실한 상황에서 빔팻(Vimpat®)의 신약 허가는 난치성 뇌전증 환자들에게 희망이 될 것으로 보인다.
빔팻(Vimpat®)은 경구용 정제만 승인을 받았으나 외국에서는 경구용 시럽과 주사제도 판매가 되고 있어 국내 발매를 기대하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16세 이상 뇌전증 환자에게 투여가능하며 이차성 전신발작 (Secondary generalization) 동반 유무와 관계없이 복용할 수 있고, 다른 항뇌전증약물에 대한 영향이 적은 것이 특징이다.
세브란스 병원 신경과 이병인 교수는 “빔팻(Vimpat®)은 현재까지의 치료방법으로 조절되지 않는 난치성 뇌전증 환자들이 주목할만한 약”이라고 평하며, “빔팻(Vimpat®)의 국내 허가는 국내 난치성 뇌전증(간질) 환자들뿐만 아니라 그들을 치료하는 의사들에게도 희소식” 이라고 덧붙였다.
또 한국UCB제약의 박기환 대표이사는 “한국유씨비(UCB)제약은 앞으로도 뇌전증 및 중증 CNS(중추신경계)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들의 삶의 수준을 향상시킬 수 있는 제품 개발, 연구에 앞장설 것”이라고 전했다.
빔팻(Vimpat®)은 지난 2008년 IMS가 의학미디어협회 모임을 통해 발표한 ‘7대 신약 블록버스트 유망주 로 선정됐으며, 같은 해 유럽과 미국에서 발매를 승인받았다.
한편 유씨비(UCB)제약은 벨기에 브뤼셀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CNS(중추신경계) 및 면역성 질환 분야에서 혁신적인 의약품을 연구, 개발하는 제약회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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