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협 이한우 회장이 삭발을 감행했다. 올해말 일몰제로 폐지될 유통일원화를 살리기 위해서다. 도협은 딱 3년만 일몰을 유예시켜달라고 제약협회, 병원협회, 정부에 요청하고 있다.
도협의 투쟁은 27일 팔래스호텔에서 열린 임시총회를 기화로 확산될 전망이다. 도협은 이날 1차로 28일(수)부터 30일(금)까지, 2차로 8월9일(월)부터 13일(금)까지 1인 릴레이시위를 벌이기로 했다.
집회시위는 보건복지부장관 교체 후 실시키로 했다. 또 都協은 최대 인원 동원을 위해 이날을 '도매업 휴무의 날'로 계획할 예정이다. 또 이날 집회시위 때도 삭발투쟁을 할 계획이다.
이한우 회장 등의 단식투쟁은 삭발투쟁 이후의 일정으로 비상대책위원회에서 재논의해 결정했다.
都協 이한우 회장은 이날 개회사를 통해 "전국 10만 의약품도매유통 종사자들이 유통일원화 일몰제 유예를 지키고자하는 이유는 도매업계만을 위한 이익집단의 행위가 아니라, 의약품산업의 균형적 발전을 이룩하고자 하는 것이며, 글로벌 경쟁에서 당당하게 싸워 이기는 산업의 인프라는 구축하자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리고 이한우 회장은 "쌍벌제, 리베이트 신고포상제를 통해 투명유통을 정착하려면 반드시 유통일원화제도가 유예돼야 한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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