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로 ‘신경외과’ 현판을 걸었던 발자취를 뒤돌아보는 ‘신경외과학교실 50년사’가 고려대 의과대 신경외과학교실에 의해 발간했다.
고려대학교 신경외과학교실은 한국 신경외과학의 역사를 대표하는 교실로 역대 주임교수를 중심으로 국내 의료진의 양성과 학문 발전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
고려대 신경외과학교실은 지난 1942년 첫 신경외과 수술을 시작해 1959년 국내 최초로 ‘신경외과’ 를 독립시켜 신경외과계 질환 환자에게 전문적인 진료를 펼쳐왔다.
또 신경외과학교실은 초대 주임교수를 지낸 이주걸 교수를 시작으로 이헌재 교수, 김정근 교수 등 국내 신경외과의 초석을 다진 인물들을 배출했으며, 지금까지 100여명의 전문의를 배출, 명실상부 국내 신경외과학의 산파역할을 맡아왔다.
이번에 출간된 ‘50년사’는 지난 1959년부터 2009년까지 고려대 신경외과학교실의 모든 것을 담았다.
이기수 총장은 축사에서 “신경외과학교실의 50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신경외과학을 이끄는 선도적 역할을 다해주길 바란다”며 당부했다.
손창성 의무부총장은 “국내 최초의 신경외과학교실이 연구와 진료분야에서 이뤄낸 수 많은 성과를 토대로 앞으로 끝없이 발전하기를 바란다”며 축하의 말을 잊지 않았다.
신경외과학교실 정용구 주임교수는 “이번 50년사를 발간하면서 그동안 신경외과학교실의 역사를 정리하고 앞으로도 모두의 화합을 통해 국제적 경쟁력을 갖춘 교실로 발전하리라 믿는다”고 밝혔다.
한편 ‘50년사’는 앞으로 고려대학교 도서관에 비치되며, 국내 신경외과학 역사를 살펴볼 수 있는 역사서로 활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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