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국대학교병원(병원장 박우성)이 13일 충남시각장애인복지관에서 의료봉사를 했다.
병원측은 이번 봉사에 가정의학과, 재활의학과 의료진을 파견해 심전도 검사와 물리치료 등을 포함해 약 25명의 시각장애인 환자를 대상으로 심리-상담치료까지 제공했다.
이번 봉사를 통해 치료를 받은 김 모 할머니(72세)는 “녹내장으로 양쪽 눈을 잃고 남편까지 저 세상으로 떠난 후 집에만 꼼짝 않고 누워있으니 여기저기 아픈 곳만 생기고 우울한 마음에 나쁜 생각까지 했어요. 그런데 오늘 복지관에 처음 와서 좋은 의사선생님을 만나 진료까지 받으니 나오기를 참 잘 한 것 같아요. 친절하게 상담도 해주시고 아팠던 허리에 주사까지 놓아주시니 감사하네요”라고 전하기도 했다.
단국대병원 의료봉사단은 정기적으로 진행하는 국내외 의료봉사 외에도 10명 내외의 소규모 의료봉사단을 꾸려 인근의 의료소외지역을 찾아다니며 사랑의 인술을 실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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